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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46071148
· 쪽수 : 952쪽
책 소개
목차
이끄는 글
제1장 청년 마르크스와 경제학의 첫 만남
제2장 경제학 맥락에서의 철학 담론의 침묵과 부각
제3장 인간주의 노동소외 사관과 객관적 경제현실로 나아가는 다성적 맥락
제4장 마르크스 철학 혁명 전야의 실험적 텍스트
제5장 마르크스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구축한 중요한 이론
제6장 마르크스의 과학적 세계관 구축
제7장 마르크스주의 철학 혁명의 최후의 전망
제8장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과 역사유물론
제9장 경제학적 맥락 속의 역사현상학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근대화된 사물화(세속화)로 가는 과정에서 과학적 이성의 기초 위에서 다시금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시 비과학적인 인간주의로 돌아가선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 차원에서 보든 현실적 차원에서 보든, 청년 마르크스를 근거로 하는 인간학 마르크스주의는 이미 시대가 지난 근대적 신화일 뿐이다. 최근에 일어난 이러한 신화의 파멸 사례로 소련과 동유럽의 인간주의적 사회주의가 실패한 것을 들 수 있다.
청년 마르크스에 의거해 마르크스주의에 주석을 가하는 데 반대하는 것은 결코 그릇된 방법이 아니다. 이는 이 책의 기본적인 이론방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가장 성숙한’ 『자본론』을 마르크스주의의 본질을 인식하는 과학적 방법의 유일한 통로로 간주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다. 마르크스주의의 방법에는 오로지 경제학의 추상에서 구체로 서술하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며, 게다가 오로지 결론에만 관심을 갖고 사상의 형성 과정을 진지하게 연구하지 않는 것은 과거 교조주의적 연구 지평의 근본적인 폐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중요한 이론적 방향은 첫째, 둘째 유형의 텍스트를 진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거나 연구하지 않는다면 마르크스의 이런 정식 문헌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완전하고 과학적인 인식의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이 특히 마르크스주의 철학 연구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