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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4607195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지은이의 말 / 감사의 글
1부 인생의 어두운 면
1장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가
2장 사랑받고 싶은 욕구: 에릴 윌슨의 사례
2부 자살 심리학
3장 단서와 위축: 간접적 자살과 재촉된 죽음
4장 먼저 공격하고 싶은 욕구: 베아트리체 베센의 사례
3부 자살의 양상
5장 자살자들의 인생 이야기
6장 소속 욕구: 카스트로 리에스의 사례
4부 살아서 머무르기
7장 자살의 공통점
8장 개인의 욕구에 맞춘 치료
9장 마지막 생각과 성찰
본문의 주 / 추천도서 / 부록 1. 심리적 고통 조사표 / 부록 2. 머레이의 심리적 욕구 목록 발췌 / 찾아보기
책속에서
도대체 자살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이해하고 막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결정적인 견해를 하나 지니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내가 주장하려는 것은 이것이다. 거의 모든 사례에서 자살은 고통으로 인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그 고통은 심리적 고통에 속하고, 그것을 나는 ‘정신통(psychache)’(sik-ak로 발음)이라고 부를 것이다. 더구나 이 정신통은 움츠러들거나 왜곡된 심리적 욕구에서 기인한다. 달리 말하자면, 자살은 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드라마이고, 이 책은 그 자살하려는 마음에 관한 것이다.
자살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통로는 뇌구조 연구나 사회적 통계 연구, 정신질환 연구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감정을 평범한 말로, 자살하려는 사람의 말로 직접 서술한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가족력에 관한 탐문이나 혈액검사 또는 척수검사가 아니라, “어디가 아픈가요?” 그리고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것이다.
우리 각자는 심리적 욕구로 구성된 특유의 성향을 지닌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심리적 욕구들에 우리가 부여하는 상대적 무게가 우리의 성격을 보여주는 창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