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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제프리 포드 (지은이), 박슬라 (옮긴이)
  |  
샘터사
2010-07-2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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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책 정보

· 제목 :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46417793
· 쪽수 : 448쪽

책 소개

19세기말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실제 화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 제프리 포드는 미국 장르문학 분야에서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자 세계환상문학상, 네뷸러상, 에드거 앨런 포상 등을 수상한 작가이다. 이번 작품에서 방대한 사료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9세기말 뉴욕 예술계를 재현했다.

목차

불편한 파티
전령
기억의 방
샤르부크 부인
유일한 조건
결정어학
쌍둥이
향락의 궁전
구원
신의 실수
무녀
환상의 여인
정신병원
갈색빛 독백
피눈물을 흘리는 여자
늑대
낯선 카드
기억의 증거
은밀한 방문객
원숭이 여왕
황금가지
사과
아무것도 안전할 수 없다
훈제청어
내가 확실히 봤나요
떠들썩한 파티
세례요한의 참수
집념의 발톱
희미한 신음소리
헛된 욕망
응답 없는 두드림
진실의 파편들
적도에서 온 사나이
격렬한 각성
메두사
은밀한 회합
안부 인사
간사한 저주
갉아먹힌 영혼
카르타고의 눈물
모두가 그녀
바빌론행 야간열차
모래 언덕 위의 집
단짝 친구
골고다 교회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
환상의 실체
맹목적인 헌신
자화상

에필로그: 해변의 천사
감사의 말

저자소개

제프리 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 캠퍼스에서 공부했고, 브룩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글쓰기와 초기 미국문학을 가르쳤다. 1988년 첫 장편 『바니타스』를 출간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교사 생활을 하며 단편을 쓰는 데 주력한다. 그러다 1997년 두 번째 장편 『골상학』이 세계환상문학상(1998)을 수상함과 동시에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면서 작가로서의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이후 단편 「아이스크림 제국」으로 네뷸러 상을, 『유리 속의 소녀』로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으며 출간하는 단편집마다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작품으로 SF와 판타지문학 부문의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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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부자 아빠의 자녀 교육법》, 《부자 아빠의 금·은 투자 가이드》, 《인비저블》, 《순간의 힘》,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다섯 번째 계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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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드 부인은 내 뺨에 입을 맞추려는 듯 가깝게 다가왔다. 그녀가 날 향해 걸어오던 바로 그때, 나는 그녀의 윤기 없는 표정에서 뭔가 내게 익숙한 느낌이 스쳐지나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입술이 내 얼굴에 가볍게 닿고 그녀가 뒤로 물러나기 직전, 나는 젖은 붓이 캔버스 위를 미끄러질 때만큼 작고 희미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었다. “당신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퍼뜩 고개를 들었을 때 그녀는 이미 한 발짝 물러서 있었다.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띤 채.


예전에 라이더의 한 지인이 내게 라이더가 편지에 보낸 편지 내용을 들려준 적이 있다.
“자벌레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기어 올라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그 끝에 매달려 공중에서 더듬거리며 무언가를 찾기 위해, 무언가에 닿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본 적 있냐는 말일세. 그게 바로 나라네. 발이 닿지 않는 저 너머, 그곳에 있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고 있지.”
그것이야말로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었다. 안전한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현재의 나를 넘어 예술가로서의 나 자신을 재발견하는 것. 단 하나 두려운 것이 있다면 아무리 멀리 나아간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 화가로서의 절정기를 넘어 대단원을 향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숱이 줄어든 머리카락 사이로 휑한 바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러다 형편없이 실패하고 거기다 뉴욕에서 가장 각광받는 초상화가 중 한 명이라는 지금의 지위마저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하지?


“주제넘게 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샤르부크 부인. 어째서 병풍 뒤에서 말씀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당신이 나를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죠.”
“부인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초상화를 그린단 말입니까?”
나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평범한 초상화를 그리는 데 그런 많은 돈을 낼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난 부자긴 하지만 바보는 아니에요.”
“불쾌하셨다면 용서하십시오. 하지만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아실 텐데요, 피암보 씨. 날 보지 말고 초상화를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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