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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46418202
· 쪽수 : 552쪽
책 소개
목차
· 1부 폭발 그리고 선택
· 2부 오해와 공격
· 3부 차가운 시선
· 4부 불거지는 의혹
· 5부 음모
· 6부 악의 실체
· 7부 화해
· 8부 다시 찾은 희망
· 저자의 말
· 역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안 했어. 그리고 그녀는 여기 있을 권리가 충분히 있다고. 이게 무슨 짓이야, 여기가 마녀사냥이 벌어졌던 세일럼이라도 돼?”
타냐는 마이크를 대고 오가는 대화를 계속 녹음했다. 카메라맨은 커다란 검은 렌즈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그 장면을 촬영했다.
그 여자가 계속 외쳤다.
“저 여자는 불 속에 있는 아이를 포기했어, 산 채로 불타게 놔뒀지!”
“당신 말은 틀렸어!”
애니가 맞고함을 질렀다.
“그녀는 그 애를 밖에 나가도록 해줬단 말야. 그런데 그 애가 다시 건물로 뛰어 들어간 거라고!”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요?”
“난 커트가 그 화재에 대해 묻고 다녔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를 죽인 게 아닌지 궁금해요. 아니면 그가 폴리우레탄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뭐라고요?”
워란이 작은 눈을 부릅떴다.
“당신 말은 살인이라는 얘긴데.”
“그렇게 들릴 거예요. 아직은 그 사실을 밝혀내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에요.”
의식을 되찾은 로즈는, 콘퍼런스 센터 입구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난 것을 발견했다. 홈스테드의 경비 두 명이 에일린을 질질 끌어 세단 차량에 억지로 태우고 있었다. 한 명이 손으로 에일린의 입을 꽉 틀어막고 다른 한 명이 에일린이 휘두르는 팔을 제압한 채, 둘은 간신히 뒷좌석에 에일린을 쑤셔 넣고 문을 탁 닫는 데 성공했다.
맙소사.
혹시나 해서 오른쪽을 돌아봤지만 콘퍼런스 센터 안에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양 파티가 계속되고 있었다. 다른 일은 안중에도 없는 듯, 연회장 테이블을 꽉 채운 손님들은 정면의 단상만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