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선미

조선미

이태환 (지은이)
  |  
샘터사
2017-07-18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조선미

책 정보

· 제목 : 조선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46420632
· 쪽수 : 236쪽

책 소개

종래 해방 이후 처음 발간된 시집으로 알려진 것은 정인보, 홍명희 등이 참여한 <해방기념시집>(중앙문화협회 편, 1945년 12월)이었다. 하지만 해방 후 최초로 발간된 우리말 시집은 1945년 9월 발간된 이태환 시집 <조선미>이다.

목차

백호도(白虎圖)
석굴암_십일면 관세음보살
고려의 마음_고려자기의 백운백학도를 보고
경회루
창경원
원지(苑池)
비원(祕園)
평양_목단봉
화원(花園)_대구
동촌_대구
고창성
부산항
해운대
유달산_목포
통영항
삼천포
여수
북한산
한강_남산정에서
석우(夕雨)_삼청동
삼청산월(三淸山月)
등교_겨울아침
혹서
나그네길
암자(庵子)길
산(山)재
적요(寂寥)
흉사(凶死)
어–하능_애가(哀歌)
여수(旅愁)

명랑(明朗)
소경(小景)
초봄 아침
오월
참 좋은 경(景)이다
선경(仙境)_정릉리
성경(聖境)_우이동
아름다운 자연
바다로 가리라
한산도
동지(同志)여
동백꽃
불상
형관(荊冠)
먼동은 튼다

부기(附記)
대구역
유치장 한밤
유치장
유치인의 심사(心思)
감방의 감상

뒷말
해설 │황규수
이태환 연보

저자소개

이태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8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하였다. 보성고등보통학교,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구주제국대(九州帝國大) 법학과에 입학하였으나, 1년 뒤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꾸어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경성제국대 대학원에 들어가 영문학과 주임교수 사토 기요시(佐藤淸) 아래에서 19세기 영미시를 연구하였다. 부산수산전문대학장, 부산대 및 동아대 교수, 숙명여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 《세계문학론》, 《19세기 영시 연구》, 《영시 운율론》 《영시 감상》, 번역서로 《오셀로》, 《인간과 무기》 등을 썼다고 전해진다. 1974년 2월 11일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시인이 소장했던 4천여 권의 장서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되어 개인문고관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너 환상의 아들 기괴한 동물아
제패할 수 없는 그대를
비호(飛虎)라 할가 용마(龍馬)라 할가
그 무슨 신령의 율동이라 할가
또는 조화의 구현이라 할가
진정코 그대가 회화는 아닌지라

비익(飛翼)은 날아
풍우를 부르고
사족(四足)은 공(空)을 밟아
요운(妖雲)을 이르키는 듯
? 섬광은 번적이고
진동은 우렁차다

화염을 토하는 홍구
전광(電光)에 불타는 두 눈
목은 죽통 같고
흉골은 투계 같고
발톱은 독수리 같고
허리는 가느나 강인하고
꼬리는 대사(大蛇) 같해
─ 모두가 황홀하다

그대의 자의(恣意)를 막아낼
아모 장벽이 없다
시간도
공간도 없다
다만 허공을
무한히 맥진(驀進)하는 그대는
영원히 승리에서 살 뿐
패복(敗伏)은 절무하다
오! 고구려 혼(魂)의
위대한 박력이여!!

_「백호도(白虎圖)」 전문


윤택한 푸른 잎과
붉은 꽃을 가진 동백은
‘명상과 열정 ─ 정(靜)과 동(動)의
이대(二大) 진리를 가졌다
언제나 묵묵해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늘 정중한 그대는
뜻 있는 한학자(漢學者)의 모습과도 같다

그대의 열정과 인고는 거대하나니
─ 만산병엽(萬山病葉)이 떨어질 때
삼동설한에
능히 고절(苦節)을 지켰다가
봄 되어 신생(新生)이 피여 오르면
사명을 다하고
단두대에 오르는
선각자처럼
그대의 꽃은 목부터
툭! 하고 지상에 떨어진다

_「동백꽃」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