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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알면 알수록 어렵지만 매력적인 일본 사람 이야기)

박종현 (지은이)
  |  
시공사
2010-03-1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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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책 정보

· 제목 : 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알면 알수록 어렵지만 매력적인 일본 사람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52758170
· 쪽수 : 296쪽

책 소개

일본 호세이 대학 교수이자 후지TV <칸타메 DX>의 진행자로 활동 중인 박종현 교수가 20년간의 일본 생활을 통해 터득한, 여행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진짜 일본, 진정한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일본인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사람,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 일본 어학연수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프롤로그
20세기에서 21세기로 보낸 편지 · 분노를 참는 사람들 · 역사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 일본의
골칫덩어리, 고미 야시키 · 일본인들의 습관, 이도바타카이기 · 어머니가 전하는 사랑의 표시, 모자수첩과 태모붓 · 절대 죽지 않는 노병들의 나라 · 선생과 학생의 거리 두기 · 스승의 날이 없는 나라 · 법정에서 만나는 교수와 학생 · 사무라이 정신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 김밥 한 줄이 불러온 후폭풍 · 일본 학생들의 취직 방법 리크루터 · 넌 언제까지 그렇게 공부만 할 거니? · 일본에도
있는 엄마들의 치맛바람 · 오늘은 여기까지 계산해주세요 · 언제나 더치페이 · 벤조메시와 런치 메이트 증후군 · 역사적인 VS 지리적인 · 미움을 받는 일본식 팔방미인 · 비밀은 어떻게 해서든 무덤까지 · 묻지 마! 살인사건 · 옆 테이블의 싸움은 못 본 척해야 · 술집 마담들에게 띄우는 러브콜
골덴가이, 일본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성지 · 호스티스, 어엿한 전문직업 · 직업의 귀천이 없는 일본의 드라마 문화 · 친구 VS 남편 어느 쪽이 더 소중해? · 친구 사이의 절대 원칙, 비밀주의 · 타인의 불륜을 절대 알리지 마라 · 어떻게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팔짱을! · 시어머니의 지독한 아들 사랑
청소도 맘대로 못하는 일본의 시어머니 · 일본인들의 답례 문화, 오카에시 · 그들은 정말 고마워하는 걸까 · 료칸에서는 하룻밤을 보내더라도 ·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무소식이 희소식 · 판정 시비가 없는 유일한 나라 · 뻔뻔함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시간이 만들어온 일본인들의 장인 정신 · 시타즈미, 모든 일은 말단에서부터 · 결혼도 공부해야만 하는 콘카츠 시대 · 그만 두면 욕을 먹는?? 일본의 정치인

저자소개

박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 대학 대학원에서 지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다이토분카 대학 국제관계학부를 거쳐 현재 호세이 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나는 일본 친구가 좋다』(시공사) 『사랑받고 싶어하는 한국 사람』 『한국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한국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코단샤) 등이 있다. 스무 살에 일본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일본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사랑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일본에 가서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도쿄로 건너간 그는 청춘을 바쳐 공부했고, 뜨겁게 연애했다. 하지만 일본식 인간관계에서는 계속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일본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주목했다. 그렇게 살아온 20년간의 체험과 경험을 토대로 한국과 일본 간의 문화적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본인들은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불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그냥 그 문제를 피해 가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회 분위기가 오래 되다 보니 욕이 없는 사회가 되었고, 결국 나와 같은 외국인들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나처럼 이국에서 생활하는 이방인들에게 가장 답답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의 감정을 외국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일 것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생활이 10년을 넘어서면서 또 다른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바로 한국 지인들을 만나면 애정의 표시로 욕이 술술 나오는 것이다. 오래 전에 사라져 요즘에는 쓰지 않는 욕들로 때로는 지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 분노를 참는 사람들 중에서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10분을 넘어섰고 아들 사쿠라이와 손자까지 현관에 합세해 ‘이도바타카이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로선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 가을 저녁이라 날씨도 제법 쌀쌀했는데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우리에게 ‘하이테쿠다사이(はいてください, 들어오세요)’라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문 밖에 10분이 넘도록 시어머니를 세워둔 아들 내외를 보고도 전혀 화를 내는 기색 없이 마냥 행복한 웃음을 보이던 히데토시의 이모였다. 혹시 이 이야기가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에서 유난히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동부이촌동에 가보기를 권한다. 이곳에서는 길을 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길거리에서 선 채 3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일본인들의 습관, 이도바타카이기 중에서


‘스승의 날’이 없는 나라이자 선생님에게 인사도 잘 하지 않는 나라. 이런 일본에서는 <스승의 은혜> 같은 노래는 들을 수가 없다. 한국이 아무리 변했다 해도 매년 5월 15일이 되면 아직까지 은사님을 찾아가 인사하는 관습이 남아 있지만 일본에서는 스승의 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에게 스승의 날 대접을 처음 받아 본 60대 중반의 교수님께서 눈시울을 붉히는 일도 있다.
가끔 꽃을 들고 스승의 날에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건 대부분 한국 유학생들이다. 타지에서의 유학생활에 경제적으로도 빠듯하고 일본은 꽃값이 상당히 비싼데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몇 명의 한국 유학생 덕에 나는 다시금 보람을 찾곤 한다.
- 스승의 날이 없는 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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