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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싸리 정사

저녁싸리 정사

렌조 미키히코 (지은이), 정미영 (옮긴이)
  |  
시공사
2011-06-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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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싸리 정사

책 정보

· 제목 : 저녁싸리 정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0852
· 쪽수 : 372쪽

책 소개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불리는 '화장(花葬) 시리즈'. 겹겹이 감추어진 이야기 속에 놀라운 반전이 드러나는 우아한 구조를 지닌 여덟 편의 이야기가 <회귀천 정사>의 뒤를 이어 <저녁싸리 정사>까지, 두 권의 단편집으로 완결됐다. 이 시리즈는 여덟 편 모두 각각의 꽃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꽃으로 장사지내다'라는 의미로 '화장 시리즈'라 불린다.

목차

붉은 꽃 글자
저녁싸리 정사
국화의 먼지

양지바른과(課) 사건부
제1화 하얀 밀고
제2화 네 잎 클로버
제3화 새는 발소리도 없이

해설 | 작가와 독자, 그 은밀한 공감 _ 센가이 아키유키(미스터리 평론가)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렌조 미키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르적 재미’와 ‘문학적 예술성’으로 독자들로부터는 탄성을 자아내고, 동시대 작가들에게는 경외에 찬 질시를 받은 천재 작가. 1948년 나고야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75년 《변조, 둘이서 한 옷 입기》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탄식이 터질 만큼 유려한 문체, 기예에 가까운 치밀한 트릭, 비교를 불허하는 강렬한 여운으로 렌조 미키히코만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세계를 구축했다. 《회귀천 정사》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달맞이꽃 야정》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연문》으로 나오키상, 《숨은 국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2013년 세상을 떠났다. 2022년 한국에서 복간된 《백광》은 배신과 상처를 다룬 처절한 인간 드라마로, 일곱 인물의 고백에 잇따르는 일곱 번의 반전으로 독자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며 SNS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단숨에 미스터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이어 《열린 어둠》 일본어판 원제: 《밤이여, 쥐들을 위해 夜よ鼠たちのために》 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아홉 편의 주옥같은 미스터리 단편소설로, 동양의 고전적 정취부터 서양의 모던한 느와르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펼쳐 보이면서도 곡예에 가까운 반전까지 압축적으로 담아내 또 한 번 독자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7인 1역》 일본어판 원제: 《나라는 이름의 변주곡 私という名の変奏曲》 은 사건을 둘러싼 전모의 핵심이 초반부에 드러날 뿐만 아니라 진범을 작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미스터리의 관습을 완전히 뒤집는다. 또한 탐미적인 분위기에서 인간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하고 사건 해결 뒤에도 우수에 찬 여운을 남기는 프랑스 추리물의 특징을 예술적 개성으로 자기화한다. 한마디로 미스터리 기법과 문학 스타일 양면에서 성공적인 실험을 통해 자기 세계를 확장하고 미스터리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불세출의 역작이자, 40년에 걸쳐 다섯 번 재출간된 불사조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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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 《할머니의 수프》, 《내 친구는 멍구》 등의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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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쭈그리고 앉아 바로 무릎 앞에 떨어져 있는 하얀 싸리꽃을 주웠다. 여러 장이 붙어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는 꽃잎은 거친 숨결에도 꿈쩍 않고, 나의 작은 손바닥 위에서 조용히 그 하얀색을 찬미하고 있었다.

초롱불 불꽃을 들이마신 작은 꽃잎의 테두리는 희미한 빛으로 감싸여 있는 것 같다. 그 새하얀 색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어차피 우리가 갈 길은 어두운 길인걸요…….”

꽃 위로 참억새 어둠 속에 사라진 여자의 하얀 등이 떠오르는가 싶더니 사라졌다.

이제 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꽃잎은 죽음을 향한 여정 중에 우연히 만난 나에게 남긴 유언이었다.

<저녁싸리 정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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