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소년시대 2

소년시대 2

(가을.겨울)

로버트 매캐먼 (지은이), 김지현 (옮긴이)
  |  
검은숲
2011-05-13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소년시대 2

책 정보

· 제목 : 소년시대 2 (가을.겨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61767
· 쪽수 : 492쪽

책 소개

열두 살짜리 영리한 소년 코리 매켄슨이 세상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그린 섬세한 성장 소설. 마법이 이루어지고 불가능이 현실이 되던 소년 시대. 매혹적인 상상력으로 빚어낸 유년 시절의 경이로움이 녹아든 작품이다. 짜릿한 미스터리에, 환상적인 판타지, 모험과 활극에 더하여 시적 아름다움까지. 이 모든 것이 결국에는 아련한 ‘성장담’으로 귀결되며, 독자들이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다 갖추고 있다.

목차

2008년판 작가 서문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1부: 봄의 그늘
동트기 전에
저 아래 어둑한 데
침략자
부활절의 말벌 소동
자전거의 죽음
올드 모세의 방문
귀부인의 부름

2부: 악마와 천사의 여름
여름 방학
이발소에서의 이야기
소년과 공
나는 돌아다니네
어서 와, 루시퍼
제이버드 할아버지와 보낸 한 주
캠핑 여행
칠리 윌로
여름의 끝자락

3부: 불타는 가을
초록 깃털 모자
마법의 상자
버논과의 저녁 식사
다섯 천둥의 분노
3432번 환자
한밤중의 드라이브
위기일발의 제퍼
잃어버린 세계에서

4부: 겨울의 차가운 진실
고독한 여행자
믿음
퀼트 천의 조각보
몰트리 아저씨의 성
피 열여섯 방울
우리 사이에 숨은 이방인

5부: 제퍼 그 후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소개

로버트 매캐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태어나 앨라배마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78년 《바알》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호러, 판타지 계열의 소설을 발표하며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후 미스터리, SF, 역사 소설, 성장 소설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 작가로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은 1987년 발표한 《스완 송》으로, 이 책은 환상문학계의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하며 세기말을 다룬 종말문학의 최고작으로 평가받았고 그의 작품 중 처음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스팅어》《마인》 등 발표하는 모든 작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브램 스토커상에 무려 8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대중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최고의 절정기를 누렸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쓴 1991년 작 《소년시대》는 브램 스토커상과 월드 판타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세계 17개국 언어로 출간되었다. 하지만 1993년 로버트 매캐먼은 최고의 자리에서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덜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이유 때문이었다. 출판사와 에이전시의 끈질긴 설득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그는 2002년 《밤의 새가 말하다》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왔다.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마녀 재판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0여 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독자와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밤의 새가 말하다》의 주인공 매튜 코빗이 등장하는 소설을 세 편 더 발표했고, 록 밴드의 생존기를 다룬 《더 파이브》, 뱀파이어를 다룬 《나는 밤에 여행한다》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스무 권의 작품 중 절반 이상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브램 스토커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아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로드킬〉로 2018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중편소설 〈라비〉로 2020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로드킬》,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등을 썼으며, 《프랭키스슈타인》, 《인센디어리스》, 《그날 저녁의 불편함》, 《끝내주는 괴물들》, 《조반니의 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소년 시대》를 처음 보는 독자라면, 부디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다.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장소, 혹은 존재하는 줄 잊고 있었던 장소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두세 번째 읽는 독자라면, 제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코리의 삶과 그 아이의 세상으로. 영원한 여름날로, 위대한 비밀로, 감춰진 장소로 그리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마법에게로. 그 마법은 지금도 몸을 웅크리고 곯아떨어진 채 가장 친한 친구가 집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 1권 <작가 서문> 중에서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세상은 내 마법의 등불이었고 그 반짝이는 초록색 정령은 과거, 현재, 미래를 내다보았다. 당신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기억이 안 날 뿐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우리 모두가 처음에는 마법을 알고 있다. 회오리바람, 산불, 혜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새들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구름을 읽을 수 있고, 모래 낱알로 우리의 운명을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마법은 영혼에서 바로 빠져나간다. 교회에 나가 털어내고, 매를 맞아 떨어져 나가고, 씻다가 지워지고, 빗다가 흩어진다. 바른 생활을 하라는 말, 책임감을 가지라는 말을 듣는다. 나잇값 좀 해라. 제발 철 좀 들어라.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아는가? 우리의 야생성과 젊음이 두렵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품은 마법을 보면 자기들이 그 마법을 말라 죽게 해버린 것이 부끄럽고 슬퍼지기 때문이었다.
마법은 멀리 떠나고 나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 하지만 아주 잠깐 스칠 수는 있다. 어느 순간 깨닫거나 어느 순간 기억나기도 한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까닭은 그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서 마법의 금빛 연못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아주 잠깐. 그 눈물은 나왔다가도 이내 이성과 논리라는 뜨거운 햇볕에 말라버리고, 왜인지는 모른 채 가슴에 알싸한 아픔만 남는 것이다. 어떤 노래를 듣고 옛 추억이 떠오를 때, 빛줄기 속을 떠다니는 먼지들에 마음이 사로잡혀 세상일을 잊을 때, 밤중에 멀리서 철길을 지나가는 기차 소리를 들으며 저 기차가 어디로 갈까 생각할 때, 우리는 내가 누구고 여기가 어딘지 하는 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선다. 눈 깜짝할 사이, 우리는 마법의 나라에 발을 디디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 1권


“아이들은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어 하지. 그러다가 정말로 어른이 되면 다시 아이가 되고 싶어 해. 하지만 코리, 선생님이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 듣고 싶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도 어른이 되지 않는 거란다.”
선생님이 속삭였다. 나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게 비밀이라니 무슨 뜻이지? 우리 엄마 아빠는 어른이잖아. 달러 할아버지, 마셰트 대장님, 패리시 의사 선생님, 로보이 목사님, 귀부인, 그 외에도 열여덟 살이 넘은 사람은 다 어른인데?
“어른처럼 보이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건 가면이야. 그냥 시간의 흙이 덧씌워진 것뿐이야. 그 사람들도 아직 마음 깊은 데서는 아직 어린아이란다. 뛰고 구르고 놀고 싶어 하지만, 덮어쓴 흙이 너무 무거워서 그러지 못하는 거야. 세상이 몸에 감아놓은 모든 사슬을 떨쳐버리고 싶어 하지. 시계며 목걸이며 구두를 벗어던지고, 단 하루라도 벌거벗은 채 강물에서 멱 감고 놀아봤으면 하지. 마음 편하게 있고 싶어 해. 집에 가면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얼굴 뒤에는 겁에 질린 작은 아이가 있게 마련이란다. 다치지 않으려고 한없이 구석에 틀어박히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가.”
- 1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