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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송 1

스완 송 1

(운명의 바퀴가 돌다)

로버트 매캐먼 (지은이), 서계인 (옮긴이)
  |  
검은숲
2011-06-28
  |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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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송 1

책 정보

· 제목 : 스완 송 1 (운명의 바퀴가 돌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2761781
· 쪽수 : 738쪽

책 소개

'세기말 소설'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스완 송>. 약 150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으로, 1987년 출간 이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소설은 미국 대통령이 고민 끝에 핵미사일 발사를 승인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백 발의 핵미사일이 대양을 가르고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초토화된 세계에서 세 무리의 인물들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목차

1권 - 운명의 바퀴가 돌다
제1부
제1장 귀환 불능 지점
제2장 불기둥
제3장 점화
제4장 죽은 자들의 나라
제5장 운명의 바퀴가 돌다
제6장 지옥이 얼어붙다
제7장 내일을 생각한다

2권 - 최후의 기도
제2부
제8장 황금 날개를 가진 두꺼비
제9장 샘과 불꽃
제10장 씨앗
제11장 얼음과 불의 소녀
제12장 진짜 얼굴
제13장 육군 원수
제14장 최후의 기도

옮긴이의 말 _ 서계인

저자소개

로버트 매캐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태어나 앨라배마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78년 《바알》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호러, 판타지 계열의 소설을 발표하며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후 미스터리, SF, 역사 소설, 성장 소설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 작가로 본격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은 1987년 발표한 《스완 송》으로, 이 책은 환상문학계의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하며 세기말을 다룬 종말문학의 최고작으로 평가받았고 그의 작품 중 처음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스팅어》《마인》 등 발표하는 모든 작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브램 스토커상에 무려 8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대중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최고의 절정기를 누렸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쓴 1991년 작 《소년시대》는 브램 스토커상과 월드 판타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세계 17개국 언어로 출간되었다. 하지만 1993년 로버트 매캐먼은 최고의 자리에서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덜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이유 때문이었다. 출판사와 에이전시의 끈질긴 설득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그는 2002년 《밤의 새가 말하다》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왔다.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마녀 재판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0여 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독자와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밤의 새가 말하다》의 주인공 매튜 코빗이 등장하는 소설을 세 편 더 발표했고, 록 밴드의 생존기를 다룬 《더 파이브》, 뱀파이어를 다룬 《나는 밤에 여행한다》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스무 권의 작품 중 절반 이상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브램 스토커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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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엘러리 퀸의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틱낫한의 《붓다처럼》, 넬슨 드밀의 《라이언스 게임》 《플럼 아일랜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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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략) 대통령이 말을 이었다.
“그럼, 이제부터 우린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해넌은 대답이 궁했다. 목이 꽉 막히는 듯했다. 손을 뻗어 차광판을 다시 내리려 하자 대통령이 잘라 말했다.
“그대로 둬요. 밖을 보고 싶으니까.”
대통령이 해넌 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이젠 모두 끝난 거요. 안 그래요?”
해넌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사상자가 몇백만 명이나 나왔을까요? 장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각하. 차라리 모르시는 게…….”
“보호자 행세는 집어치우시오!”
느닷없이 대통령이 소리쳤다. 그 목소리가 너무 커서 통로 건너편에 앉아 있던 침착하고 냉정한 공군 대위조차 벌떡 일어설 정도였다.
“나는 당신에게 질문했소. 대답을 요구했단 말입니다. 장관. 잘 계산된 추정치든, 어림짐작이든 상관없어요! 당신은 줄곧 보고를 받았지 않습니까! 대답하시오!”
“저……, 북반구에서는.”
국방 장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철인의 철갑이 싸구려 플라스틱처럼 갈라지기 시작했다.
“제 추정으로는…… 3억에서 5억 5천만 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대통령은 두 눈을 감았다.
“그럼, 앞으로 일주일 내로 얼마나 더 죽을까요? 한 달 내로는? 반 년 내로는?”
“아마도……, 앞으로 한 달 내로 부상과 방사능 때문에 2억 명이 더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의 일은……, 신만이 아시겠지요.”
“신만이 안다고?”
대통령은 그렇게 되풀이했다. 눈물이 넘쳐 뺨을 타고 흘렀다. (중략)

-제1부 163P-164P, 제2장 ‘불기둥’ 중에서


(중략) 구멍 입구까지 앞으로 90센티미터. 바깥의 냄새가 새어들고 있었다. 불탄 흙과 그은 옥수숫대들과 알칼리성 토양 냄새. 조시는 몸을 일으켜 전진했다. 지표 가까운 곳은 반질한 돌들과 금속 덩어리들이 꽉 들어차서 단단했다. 흙도 타서 포장도로처럼 단단했다. 어깨가 욱신거렸지만 시선을 병든 빛 쪽에 바싹 대고 전진했다. 구멍에 손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왔을 무렵 조시가 외쳤다.
“다 왔어, 스완! 땅 위로 닿았어!”
흙을 긁어내자 손이 구멍에 닿았다. 그러나 구멍 주위는 마치 아스팔트 같았다. 손가락을 구멍에 넣을 수가 없었다. 주먹으로 쳐올렸다. 살갗이 회색과 흰색으로 얼룩덜룩해졌다. 다시 주먹을 쳐올렸다. 세게, 더욱 세게. 자, 자, 뚫려라, 빌어먹을!
단단한 것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팔이 부러진 줄 알았다. 그러나 아프지는 않았다. 하늘에 펀치를 먹이듯 그는 주먹을 몇 번이고 쳐올렸다.
흙이 다시 갈라졌다. 구멍이 부서지듯 무너지며 넓어졌다. 주먹이 들어갈 정도가 됐다. 누군가가 그 얼룩덜룩한 주먹이 땅 위로 솟구치는 걸 본다면 불모의 땅에서 꽃이 핀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기묘한 신품종 꽃 같은 주먹. 약한 붉은 빛 아래 그 주먹이 펴졌다. 손가락이 꽃잎처럼 벌어졌다.
조시는 팔꿈치까지 밖으로 내보내 보았다. 차가운 바람이 손을 때렸다. 그는 공기의 움직임에 마음이 들떴다. 마치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갈 수 있어!”
조시는 소리쳤다. 기뻐서 당장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제1부 416P-417P, 제5장 ‘운명의 바퀴가 돌다’ 중에서


(중략) 스완과 남자 사이에서 시간이 멎었다. 스완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테니까.
스완은 남자가 덮어쓴 가면의 눈 속에 뭔가 다른 것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악마의 도마뱀 비늘처럼 싸늘한 광채 속에 뭔가 좀 더 깊은 것……. 어쩌면 인간적으로 느껴지기조차 한 것이. 7년 전 캔자스의 트레일러 구역에서 그녀의 꽃밭을 짓밟던 토미 아저씨의 눈 속에도 똑같은 것을 본 기억을 떠올렸다. 빛을 영원히 빼앗기고 애타는 마음으로 방황하면서 어두운 우리 속의 맹수처럼 광포해진 그 무엇. 헛된 오만함, 너절한 자존심, 원자폭탄에 불을 댕긴 어리석음과 분노. 하지만 그것은 또한 길을 잃고 울부짖는 어린 소년 같은 그 무엇이기도 했다.
스완은 그를 이해했다. 그가 무엇을 해왔는지, 이제부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스완은 이해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스완은 팔을 들고 손을 내밀었다. 그에게 사과를 내밀었다.
스완이 말했다.
“당신을 용서하겠어요.”
남자의 웃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마치 거울이 깨지면서 거울에 비친 얼굴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처럼. (중략)
-제2부 353P-354P, 제12장 ‘진짜 얼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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