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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조세핀 테이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  
검은숲
2011-08-25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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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책 정보

· 제목 :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2559
· 쪽수 : 408쪽

책 소개

영국 고전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조세핀 테이의 작품. 실종된 이후 4주 만에 나타난 소녀 베티 케인. 소녀는 자신이 감금된 장소가 '프랜차이즈 저택'이라고 주장하며 저택의 세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저택에 사는 샤프 모녀는 소녀를 생전 처음 봤다고 주장하는데…. 영국추리작가협회와 미국추리작가협회, 양국에서 추천한 100권의 리스트에 모두 포함된 작품이다.

저자소개

조지핀 테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출신으로 본명은 엘리자베스 매킨토시이다. 인버네스 로열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버밍엄의 앤스티 체육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여러 학교를 오가며 체육 지도를 담당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 수발을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시나 소품 등을 창작했지만 첫 작품 《The Man in the Queue》(1929)는 미스터리였다. 이 작품은 시리즈 캐릭터인 스코틀랜드 야드의 앨런 그랜트 경감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고든 대비어트’라는 남자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후 ‘고든 대비어트’라는 필명으로는 역사 희곡을, ‘조세핀 테이’라는 필명으로는 미스터리를 발표하며 두 분야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조세핀 테이는 역사를 다루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희곡 《Richard of Bordeaux》는 런던 공연 시 500일이 넘는 롱런을 기록했고, 18세기 유괴 사건에서 소재를 따온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은 영화를 비롯해 TV 드라마로는 세 번이나 리메이크될 정도였다. 그녀의 작가적 명성은 고전 사기극 《브랫 패러의 비밀》(1949)와 리처드 3세의 이야기를 다룬 《시간의 딸》(1951)로 절정에 달했는데, 미스터리 역사상 언제나 베스트로 꼽힌다. 작가로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설 바로 그 무렵, 조세핀 테이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쉰다섯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그녀는 작품 속 앨런 그랜트 경감처럼 한평생 독신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세핀 테이의 장편 미스터리는 단 8편에 불과하다. 모두 우아하고 탁월한 문장으로 쓰였으며 여성의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순수할 정도로 논리적인 추리가 뒷받침돼 있어, 시간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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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유지니아》《에피타프 도쿄》《달의 뒷면》 등을 옮겼으며,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주최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애프터 다크》《잠》,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오가와 이토의 《초초난난》 등 다수의 일본 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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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녀는 교복 코트를 입고 어린애 신발처럼 굽이 낮고 못생긴 교복 구두를 신었다. 그 탓에 로버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 보였다. 키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고 예쁜 얼굴은 분명 아니었다. 그런데도, 뭐라고 하면 좋을까, 마음을 끄는 면이 있었다. 눈은 짙은 파란색에, 미간이 넓고, 흔히 하트 모양이라 불리는 얼굴형이었다. 머리는 회갈색이기는 해도 이마 선을 따라 예쁘게 났다. 광대뼈 밑이 가히 예술적으로 살짝 팬 것이 얼굴에 매력을 부여하고 연민을 자아냈다. 아랫입술은 통통한데 입은 너무 작았다. 귀 또한 너무 작을뿐더러 머리에 너무 바싹 붙었다.
어쨌든 평범한 소녀였다. 이열 종대로 쭉 세워놓으면 눈에 띌 아이도, 선정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될 타입도 못 된다. 옷을 다르게 입으면 어떻게 보일까.
소녀의 시선은 먼저 노부인 쪽을 향하더니 이어서 매리언에게 옮겨갔다. 그 시선에는 놀라움도, 승리감도 없었으려니와 심지어 관심조차 별로 없었다.
“네, 이 사람들 맞아요.”
소녀가 말했다.
“틀림없니?”
그랜트가 묻고는 덧붙였다.
“학생도 알다시피 이건 아주 중대한 죄목이거든.”
“틀림없어요. 어떻게 틀릴 수 있겠어요?”
“이 두 분이 학생을 감금하고, 옷을 빼앗고, 시트를 깁게 강요하고, 채찍으로 때린 여자들이 맞는다고?”
“거짓말도 참 잘하는 애군요.”
샤프 부인이 흡사 ‘참 비슷하게 생겼군요.’라고 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네, 이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 그녀가 격렬하게 부르짖었다.
“오, 정말이지, 정말이지, 우리 편을 들어줄 작은 증거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만이어도 되는데! 그런 짓을 하고도 그 애가, 그 계집애가 무사한 걸 보고만 있어야 하다니요. 우리가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말해봤자, 사실이 아니란 걸 입증할 방법이 전혀 없잖아요. 우리는 그저 소극적으로, 설득력 없이 부인할 뿐이에요. 그 애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것들은 이렇게 많은데, 우리가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걸 입증해 줄 일은 아무것도 안 일어나는군요. 아무것도!”
“매리언, 앉아라. 성질부린다고 상황이 나아지진 않는다.”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그 계집애를 죽이고 싶어요. 죽여 버리고 싶어. 일 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그 계집애를 고문하곤 새해 첫날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애가 우리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난…….”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요. 대신 공개 법정에서 그 애의 거짓말이 발각됐을 때를 생각해요. 인간 본성에 대해 내가 아는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한테 두들겨 맞은 것보다 그게 그 애한테 더 큰 상처를 줄 테니까요.”
로버트가 말을 가로막았다.
“아직도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단 말이에요?”
매리언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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