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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증명

야성의 증명

모리무라 세이치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  
검은숲
2012-10-1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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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증명

책 정보

· 제목 : 야성의 증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6557
· 쪽수 : 544쪽

책 소개

<고층의 사각지대>로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본격추리 작가의 길을 걷던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본격 추리소설 '증명 시리즈 3부작'. 증명 시리즈에서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내제된 욕구, 본성 그 자체이다.

목차

텅 빈 마을
독재의 도시
추락한 의혹
범행 현장의 파편
시의 제물
심야의 쿠데타
증거의 색깔
과거에서 온 능력
범인의 윤곽
흉악한 추측
자갈과 바위
질식한 증거
마리오트의 맹점
궁지에 몰린 야성
야성의 증명
식물화된 야성

저자소개

모리무라 세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쓰모토 세이초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193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9년 간 호텔에서 일했다. 당시 ‘하야카와 미스터리’와 엘러리 퀸, 가지야마 도시유키 등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경제?실용 분야에서 연재를 하다 1967년 호텔을 퇴사하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전직한다. 1969년 미스터리 소설을 써보라는 세이주샤 편집장의 권유로 《고층의 사각지대》를 발표했고, 이 작품이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3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6년과 1977년에 출간된 ‘증명 3부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잡지 《야성시대》에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국적인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한국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1978년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총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미스터리 분야에 그치지 않고 역사?시대 소설, 논픽션에도 손을 뻗었다. 1981년에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한 논픽션 《악마의 포식》을 출간하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민간 합창단을 직접 조직하여 2009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아 제7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작품은 360권이 넘고, 총 판본 1,374권, 총 누적 발행 부수 1억 4,650만 부에 달하는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사진 하이쿠’라는 장르를 창시해 보급과 창작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악의 길》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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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인사이트 밀』,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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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온몸이 푸르뎅뎅하고 검은 얼굴에 허연 눈이 날붙이처럼 날카롭게 빛났다. 손에 막대기 비슷한 것을 쥐고 있다. 괴물은 그녀를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피할 수도 없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괴물도 느닷없이 그녀와 마주쳐 놀란 모양이었다.
괴물은 여자를 향해 비틀거리는 걸음을 옮겼다. 걸으면서 손을 내밀어 말했다.
“먹을 것 좀 주시오.”
괴물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산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도 달랐다. 온몸에서 흉포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 괴물이 인간의 말을 내뱉은 순간, 그녀의 온몸을 사로잡았던 공포의 결박이 풀렸다. 행동력은 회복됐지만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사람 살려요!”
막혔던 목구멍이 뚫리며 무의식적으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예기치 못한 반응에 괴물은 혼비백산한 듯했다.
“조용히 해!”
괴물은 소스라치게 놀라 여자 쪽으로 달려왔다. 그녀는 발길을 돌려 도망쳤다. 방금 지나온 마을로 돌아가 도움을 요청할 작정이다.
“거기 서!”
등 뒤에서 괴물이 버럭 소리치며 쫓아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붙잡히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공포와 극한에 다다른 보호 본능이 평소라면 상상조차 못 할 속도로 그녀를 달리게 했다. 시냇물을 따라 숲을 빠져나가면 마을이 나온다.
거기까지만 가면, 거기까지만 가면 살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 야성을 감추고 순종하는 동물의 모습과도 같았다. 순종의 가면 아래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고 있다. 그 야성이 언제 어떤 형태로 드러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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