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439718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1장 거짓말쟁이 본 팜므
2장 비너스는 알고 있다
3장 후쿠짱의 다이어트 분투기
4장 날이 저물 때까지 기다려
5장 나를 못 본 체하지 마
리뷰
책속에서
“네, 영업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속삭이는 듯한 울림인데도 잘 들리는 이상한 목소리였다.
강아지를 닮은 사람. 처음 본 상대에게 실례지만 첫인상은 딱 그거였다. 예전에 기르던 시바견과 비슷했다. 씩씩한 얼굴 생김새와 묘하게 사근사근한 눈동자로 사람을 응시하는 애견 말이다. _<거짓말쟁이 본 팜므> 중에서
수프 가게 시즈쿠는 건강을 배려해 식재료를 선택하고, 이를 먹기 좋은 수프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콘셉트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요리는 일에 시달린 직장인,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아 가게는 런치에서 디너까지 연일 만원이다.
하지만 사실 시즈쿠에는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영업시간이 있다. 평일 아침에 한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메뉴는 ‘오늘의 수프’ 한 가지이고 빵과 음료는 원하는 대로 맘껏 먹을 수 있게 돼 있다. 우연히 알게 되거나 입소문 외에는 알 방법이 없다. 이요는 회사 선배인 오쿠타니 리에를 통해 알게 되었다.
_<비너스는 알고 있다> 중에서
먹다 보니 차가웠던 몸이 서서히 따뜻해진다. 수프의 맛을 참지 못하고 미츠바는 빵을 두 개나 더 먹었다. 하나는 부드러운 둥근 빵으로 쫀득한 식감이 형용할 수 없이 좋았다. 또 하나는 살짝 신맛이 나는 슬라이스 한 검은 빵이었다. 이 빵은 그냥 먹어도 깊은 맛이 났지만 수프를 듬뿍 찍어 입에 넣으니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_<후쿠짱의 다이어트 분투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