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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없는 소녀

내일이 없는 소녀

황희 (지은이)
  |  
네오픽션
2019-03-14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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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없는 소녀

책 정보

· 제목 : 내일이 없는 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39732
· 쪽수 : 408쪽

책 소개

여덟 번의 토요일을 반복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가는 독특한 소재의 타임루프 소설 <월요일이 없는 소년>으로 제1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황희 작가의 장편소설.

목차

프롤로그_알 수 없는 것과 접촉하다

1부 제2평행세계의 시작
1장 세상의 정체를 의심하는 소녀와 환청을 듣는 소년과 손목을 긋는 소년
2장 능력에 눈뜨다
3장 한 번뿐인 생이 아니었다
4장 집, 악몽의 상자
5장 변화의 시작
6장 지석의 사념을 읽다
7장 시신과의 교감
8장 지석의 사념과 접촉하다

2부 제3평행세계의 시작
1장 수혁
2장 사람이란 알 수 없는 것
3장 변칙적인 존재
4장 이제부턴 혼자
5장 신이 내린 숙제

3부 제4평행세계의 시작
1장 어린 수혁의 잔류의식
2장 나의 과거를 바꾸다

4부 제5평행세계의 시작
1장 능력이 사라지다
2장 낯설지 않은 소년
3장 미늘동의 파수꾼
4장 공포의 양면성
5장 능력이 돌아오다
6장 미늘동, 그들만의 게토
7장 제2의 지석들을 위하여
8장 터닝포인트

5부 제6평행세계의 시작
1장 촉법소년, 촉법소녀
2장 결투
3장 빨간 고무대야에 앉은 아기
4장 뉴월드 복합상가
5장 4인의 공범
6장 악인의 머릿속에 생각을 불어넣는 방법

6부 시작과 끝
1장 제1평행세계-내일이 없는 소녀
2장 제7평행세계-교복 입은 소년

작가의 말

저자소개

황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타임루프에 휘말려 버린 트랜스젠더 소년이 사이비종교에 사로잡힌 자신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서 반복되는 시간과 싸우는 『월요일이 없는 소년』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의 육체에 유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혼들의 이야기인 『부유하는 혼』으로 제1회 네이버 미스터리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했다. 흉악범죄전과자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한 후유증으로 평행세계를 볼 수 있게 된 소녀가 범죄를 당하지 않은 세계를 선택하기 위해 몇 번의 평행세계를 뛰어 넘으며 가해자가 저지른 최초의 범죄가 소년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단죄하는 『내일이 없는 소녀』를 출간했고, 결핍 그 자체인 소녀가 상상력을 무기로 현실의 결핍을 채워나가는『기린의 타자기』가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함과 동시에 출간됐다. 그 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뒤 출간된 여러 단편소설들이 있다. 신작 『야행성 동물』은 좀비를 죽여야만 하는 대상으로 정의하는 기존의 이야기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쓴 소설이다. 2010년 제1회 황금가지 ZA좀비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 『잿빛도시를 걷다』에서 좀비를 통해 모성애를 이야기했다면 『야행성동물』에서는 마약과 총기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변종이 된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 현재, 기술의 특이점에 도달한 미래를 다룬 SF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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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른쪽 시신경에 미세한 통증이 일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오른쪽 눈을 감았다. 그러자 그 영상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이번엔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을 떴다. 그러자 다시 그 영상이 나타났다. 양쪽 눈으로 보고 있어도 반복되는 장면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은 오른쪽 눈이었다. 내가 보고 느끼고 듣는 것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그것에 빠져들었다.


그날 도이가 선택할 수 있었던 등굣길은 두 개였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길과, 5분 정도 더 돌아가야 하는 길. 그날 도이가 선택한 길은 걸어서 10분 정도면 교문에 도착할 수 있는 빠른 길이었다. 그 길 위에서 중년남자의 외피를 뒤집어쓴 악마와 만났다.
도이의 시간은 그날 이후로 멈춰버렸다. 도이는 매 순간 그 길 위에 붙박이처럼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서 있는 자신을 본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자신만은 여전히 그 길에 서 있다. 그 시간은 아직까지도 현재일 뿐 결코 과거가 되어주지 않는다.


이 세상엔 사람을 사람으로 느끼지 못하는 괴물들이 넘친다. 우리들과 똑같이 생겼지만, 우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종족이다. 백만우의 형량이 결정된 날, 아무것도 모르던 도이는 잠결에 어머니의 우는 소리를 들었다.
“너무 가볍잖아! 이게 말이 돼? 12년이라니. 도이가 살아 있는 것 같아? 고작 눈만 뜨고 숨만 쉬고 있는 게 살아 있는 거야? 그 악마 같은 새끼 때문에 도이도 우리도 모두 부서져버렸는데.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왜 하필 우리 도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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