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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노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4439749
· 쪽수 : 6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4439749
· 쪽수 : 620쪽
책 소개
<테라피> <차단> <눈알수집가> <내가 죽어야 하는 밤> 등을 출간하며 전 세계 1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독일 스릴러의 제왕, 제바스티안 피체크 소설. 전 인류가 고민해야 할 사회 문제에 스릴러 요소를 가미한 본격 사회파 스릴러 소설이다.
목차
1단계
2단계
3단계
작가 후기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자세한 건 나도 몰라. 하지만 군대가 진입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시킨 일이래.”
“군대가? 뭘 하려고?”
“새로운 질병 때문이래. 라디오를 들어서 알 거야, 그치? 그들은 전염병이 우리한테서 퍼져 나갈까 봐 두려워해.”
앨리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우물가에서 우연히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그러려니 했고, 더 이상 그런 소문들에 신경 쓰지 않았다. 마약, 폭력, 질병, 기아…… 이곳에서 죽을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하나를 더 추가해서 걱정하겠는가.
여전히 그 이름에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그는 어떤 식으로든 불려야 했다. ‘노아(Noah)’라는 알파벳 네 글자가 그의 오른쪽 손바닥에 굵은 펜촉으로 그은 듯한 글씨로 문신처럼 새겨져 있었다.
그가 깨어났던 지옥의 한 모퉁이처럼 그 이름은 그에게 낯설었다. 신분증도 돈도 주머니에 없었고, 기억도 고통의 바다에 빠뜨리고 없었다.
44층 편집국은 방금 전 화재 경보가 울린 것 같은 분위기가 팽배했다. 책상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고, 직원들은 전부 어디론가 향할 태세로 움직였다. 아이패드나 메모장을 손에 든 직원들은 셀린을 지나쳐 커다란 회의실 안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사방이 플렉시 유리판으로 된 네모난 회의실은 사무실 정중앙에 위치해 있었고, 사람들로 가득 차서 이제는 더 이상 앉을 자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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