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4439978
· 쪽수 : 224쪽
목차
들어가며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말이에요? 진짜로 무간도 가이아를 털러 가는 겁니까?”
“동생. 어르신께서 돈을 그만큼 주신다고 하셨거늘 그러면어디 평범한 곳에 갈 줄 알았어? 너 같은 초짜를 끌고 오면서 어디 동네 슈퍼라도 털자고 하시겠냐고.”
“물론 저도 대박을 노리고 왔죠. 하지만 어디 은행 같은 곳이면 성공률은 낮아도 잡혀봤자 감옥행이지 고문행은 아니잖아요. 무간도 가이아라니, 저 같은 사람이 그런 미친 컬트 집단이 몰려 있는 곳에 가서 잡히기라도 했다간 바로 생체 실험 1952호 정도 되어서 죽는 날만 기다리면서 매일같이 실험대에 올라가야 할걸요.”
‘오늘은 사번을 만나러 갈 거야.’
‘삼번이 아니라요’
‘응. 삼번은 아직 사업 하나가 진행 중이어서 바빠.’
다음으로 일번이 나를 불러낸 곳은 이름도 없는 허름한 지하상가였어. 폐광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 건축된 곳이었지. 어느 별에나 이런 지역은 있고, 이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행색도 똑같지. 행성 칼바리오의 최하층 가난뱅이나 숨을 곳 없는 범죄자들이 모이는 장소였다는 거야.
이렇게 다섯이 바로 무간도 가이아의 성유물을 훔쳐내기 위해 모인 행성 칼바리오의 드림 팀이었어. 게오르그 필터로는 구분도 되지 않을 만큼 약한 능력의 질량등가치환 퀑이 리더. 종 자체가 강박증 환자인 자이카족 텔레파스 퀑이 오퍼레이터. 평범하게 늙어서 어디든 숨어들 수 있는 중년 여성이 스파이. 마약에 절어서 공간감과 시간감이 엉망인 순간이동 퀑이 드라이버. 그리고 탄탄한 근육에 호쾌한 성격마저 겸비한 나이스 가이이자 차원전환 퀑인 내가 잡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