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엔드 바 텐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40271
· 쪽수 : 2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40271
· 쪽수 : 260쪽
책 소개
해이수는 이국적인 배경을 주로 선보이며 현실의 비루하고 냉혹한 일상성을 '여행'이라는 과정 속에서 새롭고 강렬한 감각으로 인식시켜왔다. 이번 <엔드(여기) 바(그리고) 텐드(저기)>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금-이곳'의 삶과 조우하고 있다.
목차
엔드 바 텐드
리키의 화원
한산 수첩
옴 샨티
요오드
김 강사와 P교수
낙산
종이배
해설 산다는 것의 위대함에 대하여 _이경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비를 나오기 전, 기념품을 늘어놓고 파는 허름한 좌판에서 나는 물고기 목걸이를 발견했다. 매끄럽고 단단한 옥돌로 만든 물고기는 손가락만 한 크기였다. 물건을 파는 여인은 고비의 돌로 만든 물고기라고 했다. 무딘 조각칼로 가늘게 홈을 낸 입과 아가미 주위로 반원 모양의 비늘이 서툴게 새겨져 있었다. (……) 정교하지 않은 솜씨가 고비의 분위기와 어울렸다. 물고기를 조각한 장인은 어쩌면 바다를 본 적이 없을지도 몰랐다.
_「엔드 바 텐드」
“(……) 사람들이 떨어지는 이유는 간단해요. 나를 보는 게 아니라 남을 봐서 그래요. 남들을 기준으로 삼는 거죠. 남들에게 박수받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거예요. 그러면 영원히 성공할 수 없어요. 영원히 불행해요. 남들이 만든 기준은 매번 바뀌잖아요.” _「리키의 화원」
시계 수리 기술자의 시간에는 무엇보다 진정성의 맥박이 뛰고 있었다. (……) 나는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며 이렇게 가게 안에 수많은 시곗바늘이 돌아가고 추가 흔들리면 어지럽거나 불안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악수를 하던 그가 일축했다.
“건 모르는 소리여. 우덜은 저거시 안 움직이면 불안혀.” _「한산 수첩」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