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02723
· 쪽수 : 35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제1부 사슴
정주성 / 산지 / 주막 / 비 / 나와 지렝이 / 여우난골족 / 통영 / 흰밤 / 고야 / 가즈랑 집 / 고방 / 모닥불 / 오리 망아지 토끼 / 초동일 / 하답 / 적경 / 미명계 / 성외 / 추일산조 / 광원 / 청시 / 산비 / 쓸쓸한 길 / 자류 / 머루밤 / 여승 / 수라 / 노루 / 절간의 소 이야기 / 오금덩이라는 곳 / 시기의 바다 / 창의문외 / 정문촌 / 여우난골 / 삼방
제2부 함주시초
통영 / 오리 / 연자간 / 황일 / 탕약 / 이두국주가도 / 창원도ㅡ남행시초 1 / 통영ㅡ남행시초 2 / 고성가도ㅡ남행시초 3 / 삼천포ㅡ남행시초 4 / 함주시초ㅡ북관 l 노루 l 고사 l 선우사 l 산곡 / 바다 / 추야일경 / 산중음ㅡ신숙 l 향악 l 야반 l 백화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석양 / 고향 / 절망 / 개 / 외갓집 / 내가 생각하는 것은 /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물닭의 소리ㅡ삼호 l 물계리 l 대산동 l 남향 l 야우소회 l 꼴두기 / 가무래기의 낙 / 멧새 소리 / 박각시 오는 저녁 /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 동뇨부 / 안동 / 함남도안 / 구장로ㅡ서행시초 1 / 북신ㅡ서행시초 2 / 팔원ㅡ서행시초 3 / 월림장ㅡ서행시초 4 / 목구
제3부 흰 바람벽이 있어
수박씨, 호박씨 / 북방에서ㅡ정현웅에게 / 허준 / <호박꽃 초롱> 서시 / 귀농 / 국수 / 흰 바람벽이 있어 / 촌에서 온 아이 / 조당에서 / 두보나 이백 같이 / 산 / 적막강산 /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 칠월 백중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원본
定州城 / 山地 / 酒幕 / 비 / 나와 지렝이 / 여우난곩族 / 統營 / 힌밤 / 古夜 / 가즈랑집 / 고방 / 모닥불 / 오리 망아지 토끼 / 初冬日 / 夏畓 / 寂境 / 未明界 / 城外 / 秋日山朝 / 曠原 / 靑시 / 山비 / 쓸쓸한 길 / 자류 / 머루밤 / 女僧 / 修羅 / 노루 / 절간의소이야기 / 오금덩이라는곧 / 시崎의 바다 / 彰義門外 / 旌門村 / 여우난곬 / 三防 / 統營 / 오리 / 연자ㅅ간 / 黃일 / 湯藥 / 伊豆國湊街道 / 南行詩抄(一) 昌原道 / 南行詩抄(二) 統營 / 南行詩抄(三) 固城街道 / 南行詩抄(四) 三千浦 / 咸州詩抄ㅡ北關 l 노루 l 古寺 l 腺友辭 l 山谷 / 바다 / 秋夜一景 / 山中吟ㅡ山宿 l 饗樂 l 夜半 l 白樺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夕陽 / 故鄕 / 絶望 / 개 / 외가집 / 내가생각하는 것은 / 내가이렇게외면하고 / 물닭의소리ㅡ三湖 l 物界里 l 大山洞 l 南鄕 l 夜雨小懷 l 꼴두기 / 가무래기의 樂 / 멧새소리 / 박각시 오는 저녁 / 넘언집 범같은 노큰마니 / 童尿賦 / 安東 / 咸南道安 / 西行詩抄(一) 球場路 / 西行詩抄(二) 北新 / 西行詩抄(三) 八院 / 西行詩抄(四) 月林장 / 木具 / 수박씨, 호박씨 / 北方에서ㅡ鄭玄雄에게 / 許俊 / 「호박꽃 초롱」 서시 / 歸農 / 국수 / 흰 바람벽이 있어 / 촌에서 온 아이 / 操塘에서 / 杜甫나 二白 같이 / 산 / 적막강산 /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 七月 백중 /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백석의 시세계와 시사적 의의 - 고형진
백석 시 원본의 언어와 표기법, 그리고 정본의 원칙 - 고형진
백석 시 작품 연보
백석 연보
낱말풀이 참고서지
리뷰
책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밖은 봄철날 따디기의 누굿하니 푹석한 밤이다
거리에는 사람두 많이 나서 흥성흥성할 것이다
어쩐지 이 사람들과 친하니 싸단니고 싶은 밤이다
그렇것만 나는 하이얀 자리 우에서 마른 팔뚝의
새파란 핏대를 바라보며 나는 가난한 아버지를
가진 것과 내가 오래 그려오든 처녀가 시집을 간 것과
그렇게도 살틀하든 동무가 나를 버린 일을 생각한다
또 내가 아는 그 몸이 성하고 돈도 있는 사람들이
즐거이 술을 먹으려 단닐 것과
내 손에는 신간서新刊書 하나도 없는 것과
그리고 그 <아서라 세상사世上事>라도 들을
류성기도 없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내 눈가를 내 가슴가를
뜨겁게 하는 것도 생각한다
- 따디기 : 따지기. 이른 봄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무렵.
- 누굿하니 : 누긋하니. 눅눅하니.
- 싸단니고 : 싸다니고. '단니다'는 '다니다'의 고어.
- <아서라 세상사世上事> : 작자 미상의 판소리 단가 <편시춘片時春>은 가장 성창되는 단가 중의 하나로, 당시에 인기 있었던 임방울을 비롯해 이봉희, 오비취 등이 취입한 음반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