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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도망자 이치도 (순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02907
· 쪽수 : 309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02907
· 쪽수 : 309쪽
목차
눈물의 맛
돈의 맛
옛날의 맛
소금의 맛
사소한 일들
중요하고 엄청난 일들
해설 -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서 / 신수정
개정판에 부쳐
초판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우*
★★★★☆(8)
([100자평]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이야기였다. 1970년대 초...)
자세히
Ala*
★★★★☆(8)
([100자평]성석제씨가 번뜩이는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유쾌...)
자세히
꿈은사*
★★★★★(10)
([마이리뷰]도망자 이치도)
자세히
미운오**
★★★★☆(8)
([마이리뷰]많은 말로 어물쩡 넘기기-죽음마..)
자세히
곰곰생***
★★★☆☆(6)
([마이리뷰]술도가에서 엿도가까지 모두 나..)
자세히
방랑젊*
★★☆☆☆(4)
([100자평]첫 페이지에서부터 말 장난으로 독자를 훌린다. 문장이 ...)
자세히
책속에서
"어디 가세요?"
이치도가 가만히 서 있자 안에서 재촉한다.
"여기서 제일 먼 기차역이 어디죠?"
문득 매표원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
"어디로 가실지 정확하게 말씀하세요."
"서울역..."
어린 시절 서울은 언제나 아득한 곳이엇다. 가장 먼 곳이 서울이었다. 매표원의 얼굴에 피곤의 더깨가 쌓여 있다. 그 위에 '너 같은 놈은 하도 많이 봐서 우습지도 않다'는 글자가 전광판처럼 새겨진다.
"장난하지 말고 비키세요. 다음 분."
이치도는 가볍게 쫓겨난다. 역시 경험은 중요하다. 표를 진작에 한 번이라도 사봤으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치도는 이마에 손을 얹어 얼굴을 가리며 벽에 높다랗게 걸린 시각표를 바라본다. 수많은 역이 있다. 익숙한 지명도 몇 군데 있다. 그러나 이치도가 늘 놀던 기차역은 들어 있지 않다. 지선에 들어 있는 역 따위는 표시되지 않은 것이다.
이치도는 기차 선로를 표시한 지도 같은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손바닥 한 번 바라보고. 굵은 선들. 운명선과 지능성과 감정선은 이름 지어지지 않은 수많은 선과 교차하며 사연을 만들어낸다. - 본문 12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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