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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독재자와 해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03188
· 쪽수 : 51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03188
· 쪽수 : 510쪽
책 소개
프랑스 벨빌의 소시민 말로센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말로센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페낙의 장편소설. 라틴아메리카의 한 나라를 무대로, 광장공포증에 시달리는 독재자와 얼떨결에 그의 닮은꼴 노릇을 하게 된 이발사,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닮은꼴들이 벌이는 한바탕 익살극 같은 작품이다.
목차
I. 털끝
II. 테레지나에 대해 내가 아는 것
III. 창. 라 프네트르. 더 윈도. 라 벤타나. 엘 타카. 라 자넬라. 다스 펜스터. 라 피네스트라.
IV. 내륙의 유혹
V. 소냐의 의견
VI. 한 닮은꼴의 다른 닮은 꼴
VII.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해먹 속의 번역자
책속에서
그들은 그처럼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던 것이다! 북쪽의 살인자를 죽인 것도 그가 아니던가? 사람들은 바로 그 대통령의 말을 듣겠다고 그렇게도 많이들 몰려온 것이다! 그날 저녁 늙은 세자리 엘피디우 총독이 사는 궁의 불꽃나무 밑에 모여들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 '귀'에 모든 것을 털어놓을 사람은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대통령은 그들에게 그림책처럼 이야기한다. 광부들의 곡괭이에 맞서서 농사짓던 호미를 들고 싸우라고 그들을 설득한다.
당신들은 가지와 금덩어리의 차이를 압니까? 이건 수수께끼다. 가지와 금덩어리의 차이. 알아요? 몰라요? 대통령은 기꺼이 대답을 기다렸다. 다른 곳에서 이 연설을 이미 들은 사람들도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미적거렸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짐짓 기다리는 척 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보면 대통령은 사람들과 아주 가까운 듯했다. 마치 계산대에 서 있던 친구가 당신에게서 한몫 우려내려고 팔꿈치로 당신 팔꿈치를 살짝 건드릴 때처럼. - 본문 17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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