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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아가멤논의 딸

이스마일 카다레 (지은이), 우종길 (옮긴이)
  |  
문학동네
2007-11-0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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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책 정보

· 제목 : 아가멤논의 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54604215
· 쪽수 : 154쪽

책 소개

희생과 공포, 인간의 정신적 몰락에 대한 등골 서늘한 비극. 한 여인의 불길한 희생을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이피게네이아의 희생과 오버랩시켜, 권력과 공포의 본질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공산 독재정권 하의 조국 알바니아의 혼과 집단기억을 문학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려온 이스마일 카다레가 1985년에 쓴 장편소설이다.

저자소개

이스마일 카다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알바니아의 남부 지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티라나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문학연구소에서 수학했다. 1963년 첫 장편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해 일약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했고, 후에 이 작품으로 “그는 그의 조국 알바니아보다 유명하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후 많은 작품을 통해 신화와 전설, 구전민담 등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는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몇몇 작품은 출간 금지라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전체주의를 고발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잃지 않았고,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우스꽝스러운 비극과 기괴한 웃음을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직전 1990년 프랑스로 망명해 지금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1992년 프랑스 치노델두카 국제상, 2005년 제1회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09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2016년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최고 훈장을 수훈했으며, 2019년 박경리문학상, 2020년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죽은 군대의 장군』 『돌의 연대기』 『꿈의 궁전』 『부서진 사월』 『피라미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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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남 강경에서 출생하여 충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Caen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사르트르」(아니코엔솔랄), 「결혼, 여름 外」(알베르 카뮈), 「패션의 역사」(디디에 그룸바크), 「기계」(르네 벨레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르네 벨레토), 「신-인간, 혹은 삶의 의미」(뤽 페리), 「태양을 삼킨 람세스」(크리스티안 데로슈 노블쿠르), 「깨달음의 여행」(크리스티앙 자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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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직 국가만이 감히 다가갈 수도, 손 댈 수도 없는 '숙명'처럼 우뚝 서 있기 위해 우리 모두를 산산이 흩어버리고 파멸시키도록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을까, 아니면 단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상황들이 얽히고설켜 생긴 시련에 국가가 대처하려는 몸부림이었을까? 확실히,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충격, 그 충격이 어디에서 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 게다가 무엇보다도 충격의 대상이 무차별적으로 선택된다는 사실 등은 공포감과 동시에 권력에 대한 무기력한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영혼이 산산이 부서진 우리는 이 회의에서 저 회의로 불려다녔는데, 그럴 때마다 점점 더 하릴없이 무너져만 갔다. 과거에 재판소에서 일했던 한 동료에게서 전해 들은 말로는, 독방에 감금된 죄수들 사이에서 이런 정신적 몰락 증세가 현저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래서 교화의 첫 단계로 죄수들을 독방에 감금한다고. 소란스러운 군중 속에서 겉으로는 자유로운 모습이었지만, 우리는 아마도 독방의 사방 벽면에 갇혀 있는 것 못지않게 외로웠던 것 같다. 심지어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더. - 본문 121~12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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