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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05588
· 쪽수 : 3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05588
· 쪽수 : 320쪽
책 소개
제 5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가 이지민의 첫 소설집.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등단 후 팔 년 만의 첫 창작집이다. 우리의 삶 속에 만연해 있는 파멸된 관계와 파국적 사태, 그리고 그에 맞게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차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대천사
오늘의 커피
서른 살이 된 롤리타
키티 부인
불륜 세일즈
영혼 세일즈
타페웨어에 대한 명상
허니문
해설/양윤의 변신의 능력, 성형의 윤리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애인과 헤어지고, 의사한테 금주를 권고받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된 남자는 어린아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많을 때는 일주일에 다섯 번이나 나를 불러냈다. 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사도를 발휘하는 여자였다. 나는 그를 대신해 문을 열어주고, 가방을 들어주고,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작성했다. 그는 나에게 그날의 피곤지수를 설명하며 택시를 잡으라고 했다. 그는 턱짓 하나로 나에게 이것저것 다 시켰다. 나는 새삼 그의 뻔뻔함에 놀랐지만 곧 이해할 수 있었다. 예쁜 여자가 그렇듯 잘생긴 남자도 관심과 배려를 받는 쪽에만 익숙하기 마련이었다. - 본문 24쪽에서
평소에는 '엄마 엄마'하다가 돈 필요할 때만 '어머니 어머니'부르는 건 어렸을 때부터의 버릇이다. 엄마는 초롱초롱 강아지 같은 눈길로 '어머니'를 부르는 아들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한다. 말만 두렵다뿐이지 이기는 건 언제나 엄마다. 하나 오늘은 그냥 물러설 수 없다. 착한 아들이고자 하는 알량한 양심 따위느 집어던지고 무슨 수가 있더라도 엄마의 계좌를 뚫어야 한다. - 본문 20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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