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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88954607605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시적 언어의 해석 문제 1 - 김소월의 경우
시적 언어의 해석 문제 2 - 김영랑의 경우
시적 언어의 해석 문제 3 - 정지용의 경우
시적 언어의 해석 문제 4 - 이육사의 경우
제2부
<혈의 누>와 왜곡된 문명개화의 길
한용운의 소설과 도덕적 상상력
박화성의 문학, 그 여성성과 계급성
이상의 시 「출판법」과 「파첩」
정지용의 「유선애상」
명창 이동백과 판소리의 변모
제3부
<저항의 문학> 그리고 비평의 논리와 방법 - 서간체로 쓰는 이어령론
시조의 형식 혹은 운명의 형식을 넘어서기 - 조오현 시집 <아득한 성자>를 보면서
개인적 경험과 서사의 방법 - 이문구를 생각하며
시 정신의 높이와 시학의 깊이 - 시인 오세영의 경우
제4부
한국 근대문화사의 연구 방법
근대소설의 기원으로서의 신소설
한국 근대문학의 성립과 식민주의 담론
한국 현대문학비평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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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문학비평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 대상이 되는 문학 텍스트와 조화로운 짝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에만 비평은 문학의 전체적인 모습을 균형 잡아주고 그 가치의 영역을 확정해줄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비평적 방법의 확립이다. 비평은 다양한 모습으로 무질서하게 분산되어 있는 문학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들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개별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러나 결정론적 사고방식을 가장 경계한다. 문학비평은 다시 작품으로 떳떳이 돌아오고자 하는 목표에서 이루어지는 인식행위이기 때문이다.
문학사 연구는 문학비평의 궁극적인 지점에 해당한다. 문학사는 그 연구 대상이 되는 작품들에 대한 역사적 관련성과 그 시대적 위치를 규정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창작을 둘러싼 모든 사회 문화적 조건들을 검토하고 그 속에서 양식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이때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학적 사실을 놓고 이루어지는 종합에 대한 감각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책을 문학비평의 방법과 실천을 놓고 고심하는 문학의 독자들에게 바친다. 그리고 문학비평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적 시학’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 '책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