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대답 없는 사랑

대답 없는 사랑

(막심 고리키 마지막 단편집)

막심 고리키 (지은이), 이강은 (옮긴이)
  |  
문학동네
2009-06-05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대답 없는 사랑

책 정보

· 제목 : 대답 없는 사랑 (막심 고리키 마지막 단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54608152
· 쪽수 : 583쪽

책 소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러시아 문학의 심장'이라 불리는 막심 고리키의 마지막 단편집. 이번 단편집을 통해 혁명과 이념, 노동 운동, 깃발, 계급 갈등 등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고리키의 이미지를 벗어나 전혀 고리키답지 않은, 그러나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에 충만해 있는 고리키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은둔자
대답 없는 사랑
영웅
어떤 소설
카라모라
에피소드
무대 연습
푸르른 삶
특이함에 대하여

작품해설 : 영혼의 무성한 풀숲_이강은(옮긴이)

저자소개

막심 고리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란 고리키는 여섯 살 때 할아버지에게서 글을 배운다. 1877년 1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외할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열 살이 되던 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1881년 ‘선’이라는 배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그는 글을 모르는 주방장 스무리에게 책을 읽어 주며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고골, 네크라소프, 뒤마, 발자크, 플로베르 등의 작품을 접한다.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그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접한다. 힘든 노동과 미래에 대한 절망을 느낀 그는 1887년 19살이 되던 해에 권총 자살을 시도한다. 자살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로 인해 만성적인 폐결핵을 앓게 된다.그 후 고리키는 코롤렌코의 서기로 일하는데, 이때 자연과학, 니체 이론 등을 공부하고, 1891년 러시아를 여행하던 중 칼류즈니를 만나 그의 권고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1892년 9월, ‘막심 고리키’라는 필명으로 <마카르 추드라>를 발표하며 등단한다. 이후, 여러 단편들을 잇달아 발표한 고리키는 신문에 평론이나 칼럼을 쓰며 정치 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1898년 단편 20편과 수필을 모은 책 ≪수필 및 단편집≫을 출간해 문학적 명성을 얻었으나, 지속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가열되는 학생 데모와 파업을 봉쇄하기 위해 학생들을 탄압하는 정부를 비판해 세 번째로 수감된다. 톨스토이가 그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고리키는 감옥에서 <바다제비의 노래>를 발표하는데 이 작품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혁명의 노래처럼 불리게 된다. 1902년 ≪소시민≫과 ≪밑바닥에서≫가 초연되고, 1904년 ≪별장족들≫을 저술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05년 1차 혁명을 목격하고 차르 정부를 비난한다. 이로 인해 결국 유형을 당한다. 1906년 차르 정부의 러시아 차관을 차단하는 활동한 죄로 러시아로의 귀국이 허용되지 않자 1913년까지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 정착한다. 1913년 로모소노프 가문 300주년 기념 특사로 사면을 받은 고리키는 페테르부르크로 가 문학·정치 활동을 계속하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기를 권유받아, 1913년 영구 귀국 할 때까지 이탈리아의 소렌토에 살았다.다난하고도 복잡한 삶을 살아 온 막심 고리키는 1936년 6월 모스크바 근교의 별장에서 68세의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이틀 후 스탈린 등의 국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그의 장례가 치러졌다. 시신은 크레믈 벽에 안장되었다.
펼치기
이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막심 고리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혁명의 문학 문학의 혁명 막심 고리끼》 《변혁기 러시아 문학의 윤리와 미학》 《러시아 소설의 형식적 불안정과 화자》 《반성과 지향의 러시아 소설론》 《미하일 바흐친과 폴리포니야》 등이 있고,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은둔자》 《인생에 대하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 밀라야……”
나는 전율을 금치 못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 익숙한 단어에 그렇게 기쁨에 찬 다정함이 담길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했다. 이제 그는 여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속삭이듯이 빠르게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어깨를 톡 치자 여인은 마치 잠에서 깨어난 듯 휘청했다. 몸집이 큰 아낙이 노인의 발치에 있는 바위에 단정하게, 마치 부채처럼 치마폭을 펼치며 앉았다.
“개, 돼지, 말, 온갖 짐승도 사람의 분별력을 믿고 따르는 법이야. 당신의 형제들도 사람이야. 꼭 기억해두게! 큰오빠에게 말해. 이번 일요일에 나한테 오라고 말이야.” - 36쪽, '은둔자' 중에서

그는 구석의 탁자로 걸어가서 망가진 회갈색 꽃 뭉치를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만져보았다. 그리고 공허하게 말했다. “꽃이 가루가 되어 부서져 내리는데도 그걸 도저히 막을 수가 없군요……” - 130쪽, '대답 없는 사랑'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