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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변종모 (지은이)
  |  
2009-06-09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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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책 정보

· 제목 :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08176
· 쪽수 : 300쪽

책 소개

변종모의 여행에세이. 저자 변종모는 오래도록 광고대행사의 아트디렉터였으나 2년에 한 번 사표를 쓰고 여행을 다녔다. '마지막이다' 결심하고 일곱 번째 사표를 쓰고 비장한 각오로 집도 차도 가구도 다 처분하고 북미, 남미, 서남아시아 등지를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Seoul to North America_지금, 나는 나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간다

다시 소년이 되어
겨울, 시애틀의 밤
그리움은 멀리 가지 못 한다
그 해, 아니 어쩌면 내 인생 마지막 행운
내 여행의 속도
Room No.8
나는 걸어가리라, 이 낯선 바람이 익숙한 숨소리가 될 때까지

North America to Latin America_배낭보다 더 무거운 것은 마음이다

햇볕을 소비하는 방법
사랑보다 먼저 한 사랑, 아바나
지키지 못할 약속
나쁜 시나리오
모래사냥
공중으로 가는 길
올란테이탐보, 나의 아름다운 집
티티카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일렁임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축제의 반대편
이봐요, 여기 맥주 한 병이요
하얀 지평선
해 지는 달의 계곡에 서다
그는 나를 알고 나는 그를 모른다
치명적인 보랏빛, 라세르나
파블로네루다의 집에서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다
혼자서 가야 하는 길, RUTA 40
차가운 심장 PERITO MORENO
흐트러지지 말아야 한다
그녀의 이름은 스노우
우수아이아, 지구 끝에서 쓰는 편지
탱고와 와인의 나날들

Latin America to Southwest Asia_거기서 당신, 무얼 하고 있는가?

뜨거운 세레모니, 라호르
바람의 냄새
아저씨, 짜이는 내가 살게요
문득 친구에게
저 나무에 살구가 다 떨어질 때까지
맨발로 맨발 예찬
혼자 부르는 노래
남자는 반드시 세 번만 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달 속에는 어머니가 살고 있다
인도에서는 미치지 않을 자신 없다
구름 속에서는 하지 말아야할 생각들
이별 보다 슬픈 이별
대수롭지 않은 나의 안녕을 위해서
당신의 손에 쥔 붉은 바람
시장에는 물건만 사러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나는 행복한가요?

Southwest Asia to Seoul_다시 돌아온 자리

소식, 끝
현실이라는 소용돌이
나에게 주어진 5그램


저자소개

변종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래도록 여행자. 쓴 책으로『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등이 있다. 지금은 길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유튜브 <모처럼, 여행>에서 여행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은 속으로 상처를 내는 일이다. 그 상처가 단단해져 행복하거나 시들어 병들어 가는 것. 오래된 것들은 사라지고 없어질 줄 알았으나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일이 분명 있다. - 'Room No.8' 중에서

한때 저 멀리서 들려오는 축제의 대열에서 화려하게 옷을 입고 오늘처럼 환호했을 날이 분명 있었을 텐데 지금 할머니의 귀에는 그 환호성마저 들리지 않은 듯하다. 세월은 떨어지는 꽃가루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이렇게 어두컴컴하게 남는다. 누구의 시간인들 그 떨어지는 꽃가루들을 피할 길 있겠는가? 모두가 떨어지고 나면 흔적 없이 쓸려나갈 시간들 앞에 무기력한 마음이 무겁다. - '축제의 반대편' 중에서

남자는 눈물을 아껴야 한다지만 흐르는 것을 막지 못한다. 나랑은 상관없이 잘 살게 되겠지만 등 돌려 내 길을 가려니 또 눈앞이 흐려진다. 나는 그냥 닭이 닮긴 봉지와 내가 산 것들을 문 앞에 두고 성큼성큼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 칸은 저녁식탁에 오른 닭 커리를 맛있게 먹으며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시 그 녀석도 나처럼 속상해하며 침대 귀퉁이에 모로 누워 베개를 적시고 있을까?
눈물이 많아졌다. - '남자는 반드시 세 번만 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에서


이름 모를 청년이여! 당신은 이미 알고 있겠지? 모든 것은 그렇게 바람이다.
당신의 삶에 부는 고단한 바람도 미래에서 불어 올 거센 바람도 그렇게 지나가고 말 바람이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마주 서서 지금처럼 잘 견뎌내기를. 부디 당신의 마음이 바람처럼 잠시 사라지고 말 것들에 휩쓸려 노여워지지 말 것이며 차라리 그냥 바람처럼 세상을 비웃듯 한 번 웃어주고 말기를. 그래서 스스로 침묵하며 힘들어지지 말기를. - '당신의 손에 쥔 붉은 바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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