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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황금 물고기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09067
· 쪽수 : 28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09067
· 쪽수 : 288쪽
책 소개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불리며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의 작품으로, 현대 문명의 난폭함과 현대인의 정신적 공황을 다뤘던 초기 작품과 달리 서양 문명을 탈출하여 자연으로 회귀함으로써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원시의 힘을 그려낸 후기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목차
황금 물고기
해설 | 표류, 혹은 근원에로의 항해
르 클레지오 연보
리뷰
송아*
★★★☆☆(6)
([마이리뷰][마이리뷰] 황금 물고기 (무선))
자세히
abc*
★★★★☆(8)
([100자평]물고기는 헤엄칠 때에야만 빛난다)
자세히
coo******
★★★★☆(8)
([마이리뷰]‘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
자세히
모나리*
★★★★★(10)
([마이리뷰]황금 물고기)
자세히
구름모*
★★★★★(10)
([마이리뷰]황금물고기/르 클레지오 장편소..)
자세히
spr**
★★★★★(10)
([마이리뷰]고된 삶에 위로가 되는 예술의 ..)
자세히
hsi***
★★★★☆(8)
([100자평]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은 솔직히 부담스럽다. 좋은 작...)
자세히
노창*
★★★☆☆(6)
([100자평]그렇게까지 좋은 소실인지는 모르겠다자유에 대한 이야기로...)
자세히
북프리*
★★★★★(10)
([100자평]르 클레지오. 라일라. 그리고 프란츠 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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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닐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당했다. 그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너무 어렸던데다가 그 후에 살아온 모든 나날이 그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그 일은 차라리 꿈이랄까, 아득하면서도 끔찍한 악몽처럼 밤마다 되살아나고 때로는 낮에도 나를 괴롭힌다. 햇살에 눈이 부시고 먼지가 날리는 텅 빈 거리, 푸른 하늘, 검은 새의 고통스런 울음소리, 그때 갑자기 한 남자의 손이 나를 잡아 커다란 자루 속에 던져넣고, 나는 숨이 막혀 버둥거린다.
처음으로 나는 멀리 떠나고 싶었다. 저 산들을 넘어 힐랄의 나라로 가 내 엄마와 내 부족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그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고, 나 자신이 귀고리를 들여다보며 지어낸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우리가 떠나려 할 때, 그는 다시 나의 얼굴을 마지고 내 눈과 입술을 쓰다듬었다. 그가 천천히 말했다. “라일라야, 너는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세상을 알아나가기 시작할 거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도처에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테고, 멀리까지 그것들을 찾아 나서게 될 거야.” 마치 그가 내게 축복을 내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에 대한 경의와 사랑으로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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