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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10667
· 쪽수 : 245쪽
책 소개
목차
PART 1 윤종석+이원
글과 그림, 조우하다 │ 옷으로 증거하라!─21세기 리얼리즘
글과 그림, 대화하다 │ 기억이 사람을 살게 하는 거예요
글과 그림, 스며들다 │ 「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엄하다」이원 /
PART 2 이길우+김태용
글과 그림, 조우하다 │ 첫사랑 혹은 부적절한 물음
글과 그림, 대화하다 │ 화폭에 구멍을 뚫는 화가, 언어에 구멍을 뚫는 작가
글과 그림, 스며들다 │ 「풀밭 위의 돼지」김태용/ <舞嬉自然> 이길우
PART 3 이상선+신용목
글과 그림, 조우하다 │ 아해들, 들꽃을 타고 날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 │ ‘아해들’은 세상에 날아온 ‘꽃들’인지도
글과 그림, 스며들다 │「볕은 눈 녹은 담장 아래 눈 녹인 볕」신용목/ <兒孩-날으는 들꽃>이상선
PART 4 변웅필+김민정
글과 그림, 조우하다 │ 변을 그리지만 그렇다고 변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 │ 둘이서 하나 되어 논다
글과 그림, 스며들다 │「젖이라는 이름의 좆」김민정/
PART 5 정재호+백가흠
글과 그림, 조우하다 │ 비행기가 집으로 느리게 걸어왔다
글과 그림, 대화하다 │ 화가의 소설을 읽다
글과 그림, 스며들다 │ 「루시의 연인」백가흠/
Epilogue 표면의 은유와 내면의 서사│박준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윤종석+이원
윤 : 어머니가 식당을 하세요. 전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계속 하세요. 그거 안 하면 얘 병난다, 그러세요.
이 : 똑같은 거죠. 종석씨가 그림을 그리는 거나 어머니가 식당을 하시는 건 돈 때문이 아니잖아요. 존재의 이유가 그건데.
이길우+김태용
이 : 김연아 스케이트 타는 거 보면요, 너무 예뻐요. 인간의 몸에서, 행위에서 자연이 바로 느껴져요. 제 <舞嬉自然>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김 : 전 고시원에서 작업을 해요. 창문도 없는 제일 좁고 싼 방에서. 밤거리를 배회하기도 하죠. 도시의 밤거리가 저한테는 자연이거든요.
이상선+신용목
이 : 불과 3년 전만 해도 돈 없어 물감도 못 샀던 저예요. 지금은 친구들에게 술 한잔 정도는 살 수 있는 처지가 되었으니 나 자신이 대견해요.
신 : 시가 올 때 우리는 ‘그분이 오셨다’고 해요. 그럴 땐 멍하니 사람 만나는 게 괜히 서툴러지죠. 더 큰 문제는, 그분이 자주 안 오시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