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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근현대한국문화
· ISBN : 9788954610674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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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글
장인정신, 찬란한 열정과 실력
재단법인 아름지기
1
문화유산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답다
유홍준·前 문화재청장
2
음악
소리의 기록
김영일·악당이반 대표
3
사진
바다, 소나무, 한국인
배병우·사진가
4
의상
스캔들에서 구호까지
정구호·패션 디자이너
5
건축
건축적 장인정신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6
음식
우리 음식의 재발견
조희숙·前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교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든 사람이 장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장인정신은 가질 수 있다. 무엇이든 끝까지 하려는 자세와 노력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다. 모든 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완당의 예술적 성취는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완당은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장인정신은 결국 ‘노력’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된다. (중략)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은 장인의 열정과 노력의 결정체이다. 디테일의 힘이다. 단순히 장인의 솜씨로 간주할 수 있지만, 기량을 뛰어넘는 정신이 구현된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이런 장인이 더 많아져야 한다. 그들의 노력에 관심을 갖고 그들과 함께 장인의 정신과 결과물을 공유하며 축적해 나가야 한다.
장인이란 자기 영역을 보는 것을 자기의 마음 보듯 하는 사람들이다. 마음을 본다는 것은 남의 눈으로 자신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객관의 시선으로 자신을 볼 때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지에 오른 장인들의 공통점은 그 결과물이 오래도록 사랑 받는 데 있다. 그들의 결과물은 생명력이 있다.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이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는 아이디어와 정신이다. 과거 필름으로 사진을 찍을 때와 달리 오늘날 디지털 카메라는 찍는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시대에도 작가는 달라야 한다. 적어도 자신을 자기표현의 도구로 삼고 싶다면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중략) 사진가는 눈으로 보았을 대 자신이 담고자 한 것들을 기억해서 사진에 옮겨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프로이고, 장인이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