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54610896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제1편
제2편
제3편
제4편
제5편
제6편
주(註)
해설 - 밀턴의 불후의 대서사시 『실낙원』
존 밀턴 연보
리뷰
책속에서
제1편 1~6행: 작품의 도입부
인간이 한 처음 하나님을 거역하고 죽음에 이르는
금단의 나무 열매를 맛봄으로써
죽음과 온갖 재앙이 세상에 들어왔고
에덴까지 잃게 되었으니, 이윽고 한 위대한 분이
우리를 회복시켜 복된 자리를 도로 얻게 하셨으니,
노래하라 이것을, 하늘의 뮤즈여.
제1편 283~295행: 비록 지옥에 떨어진 패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웅적인 마왕(사탄)의 풍모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왕(魔王)은
해안을 향하여 걸음 옮겼다. 그의 묵직한 방패,
육중하고, 크고 둥근 하늘의 연장을
뒤로 걸머지고서. 그 넓은 원주(圓周)는
달처럼 어깨에 걸쳐 있다, 토스카나의 명장(名匠)이
저녁에 망원경으로 페솔레의 산정이나 발다르노에서
얼룩진 구체(球體)안의 새로운 땅이나
강이나 산들을 찾아내려고
바라본 그 달처럼.
그의 창, 이에 비하면 거대한 군함의 돛대로 쓰기 위해
노르웨이의 산에서 베어낸 키 큰 소나무도
지팡이 정도밖에 안 되는
그런 창을 짚고서 불타는 진흙탕 위를 걷는다.
제3편 442~496행: 혼돈계의 풍자적 묘사
다만 홀로, 이곳에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아직은 아무것도 없으나, 나중에는 죄로 인해
인간의 일에 허영이 가득 찰 때
땅에서 수많은 덧없고 헛된 것들이
가벼운 증기처럼 이곳으로 떠오른다,
허무한 모든 것들과 허무한 것에다
영광이나 불후의 명예 또는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의
행복에 대한 어리석은 희망을 쌓아 올리는 모든 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