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 차비아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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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페인어권의 3대 여성 판타지, SF문학 작가 중 한 사람.
쿠바 아바나에서 태어나 아바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켈트 문화와 신화, 고대 서사시 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법적 세계에 빠져들었고, 철학과 심리학 박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3세에 프로이트의 작품을 읽는 등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등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1979년, 십대 중반에 집필하여 대학 재학 중에 발표한 『내가 사랑한 세상』으로 쿠바 최고 권위의 ‘다비드 상’에서 처음 제정한 SF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작품은 사진소설판(photo novel)으로 출간된 지 두 달 만게 데십만 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차비아노는 그후 『사랑스러운 지구』(1983) 『어른들을 위한 동화』(1986) 『공룡들이 물 마시는 곳』(1990) 등을 발표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쿠바의 유명한 예술영화 감독 토마스 피아르드의 뮤즈가 되어 여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던 차비아노는 1991년 에콰도르 여행 중 조국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미국 마이애미에 정착했다. 기자, 칼럼니스트, 번역가 등으로 활동하다 1993년 마침내 전업작가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1998년 『남자, 여자 그리고 허기』가 스페인의 아소린 상 최고소설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2006년 출간한 『끝없는 사랑의 섬』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등 전 세계 이십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쿠바 문학 사상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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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실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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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을 스페인 정부 장학생으로 유학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 대한민국 정부 연구과정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연구원과 부산외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 숭실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저서로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스페인어권 세계의 문화 읽기』(공저, 2007)가 있고, 역서로 『보르헤스』(공역, 1996), 『세피아빛 초상』(2005, 2022), 『세상에서 나가는 문』(2006), 『라틴아메리카 국민국가 기획과 19세기 사상』(공역, 2008), 『노새』(2009), 『끝없는 사랑의 섬』(2010), 『라틴아메리카 문제와 전망』(공역, 2012), 『그들의 눈 속엔 비밀이 있다』(2015),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상생활과 소외』(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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