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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무선)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이항재 (옮긴이)
  |  
문학동네
2011-02-2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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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와 아들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54613934
· 쪽수 : 336쪽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5권. 19세기 러시아의 사회정치적 현실을 지진계처럼 세밀하게 기록한 사실주의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이다. '러시아 인텔리겐치아의 연대기 작가'로 불리는 투르게네프가 1862년 발표한 이 소설은 러시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반양장본.

목차

아버지와 아들 9
해설 연대기, 혹은 영원한 화해와 무궁한 생명에 관하여 317
이반 투르게네프 연보 329

저자소개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8년 러시아 중부 오룔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대학교 철학부에 입학했고, 페테르부르크대학교 철학부로 옮겨 1836년 졸업했다. 1838년부터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스탄케비치, 바쿠닌 등 러시아 이상주의자, 서구주의자와 교유했다. 1841년 귀국한 뒤 진보적 청년 모임에 참가하며 집필을 시작했다. 1843년부터 1845년까지 러시아 내무성에 근무하며 희곡과 중편 등을 썼고, 서사시 『파라샤』(1843)가 벨린스키에게 호평받았다. 1847년 〈동시대인〉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발표하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단편을 비롯해 수년간 꾸준히 발표한 총 스물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자, 대자연을 배경으로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농노제 아래 민중의 삶을 뛰어난 서정으로 담아낸 『사냥꾼의 수기』(1852)가 국내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1850년 모친이 사망했을 때는 집안 소유 농노 천여 명을 해방하려 해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주로 파리에서 지내며 자료 조사와 집필을 위해 귀국할 때를 제외하고는 생애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루딘』(1856), 『귀족의 둥지』(1858), 『전야』(18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1870년대 러시아 인민주의 사회혁명을 그린 마지막 작품 『미개척지』(1877)까지 총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러시아 최고의 미문가, 이상주의적 자유주의자, 인도주의 작가로 당대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며 말년까지 명상과 사색을 이어가다 1883년 파리 교외에서 숨을 거두었다. 유해는 그의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 볼콥스코예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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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투르게네프의 후기 중단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의 정치학: 투르게네프 소설 연구』 『러시아 문학의 이해』(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러시아 문학사』 『아르세니예프의 인생』 『아버지와 아들』 『루진』 『귀족의 보금자리』 『첫사랑』 『숄로호프 단편선』 『톨스토이와 함께한 하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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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자로프가 뭐 하는 사람이냐고요?”아르카디가 빙그레 웃었다. (……)
“그는 니힐리스트예요.”(……)
“니힐리스트라고?”니콜라이 페트로비치가 말했다. “내가 알기로 그건 라틴어‘니힐(nihil)’, 즉‘무(無)’에서 나온 말인데. 그러면 그 단어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
“아무것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해.”파벨 페트로비치가 말을 받아넘기면서 다시 빵에 버터를 바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비판적 관점에서 보는 사람이지요.”아르카디가 말했다.
“마찬가지 아니냐?”파벨 페트로비치가 물었다.
“아뇨, 똑같지는 않아요. 니힐리스트는 어떤 권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무리 주위에서 존경받는 원칙이라고 해도 그 원칙을 신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럼 당신은, 당신의 말을 빌리자면…… 제가 자제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단 말인가요 (……) 당신은 이 자제심의 원인을 알고 싶다는 말이지요?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고 싶다는 말이지요?”
“그래요.”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어떤 놀라움을 느끼면서 그녀가 되뇌었다.
“화내지 않으실 겁니까?”
“화내지 않아요.”
“화내지 않는다고요”바자로프는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섰다.“그럼 말하죠.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바보처럼, 미칠 듯이…… 자, 이제 당신의 목적을 이루셨군요.”
오딘초바는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었다. 바자로프는 창문 유리에 이마를 꼭 대고, 숨을 헐떡이면서 눈에 띄게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젊은이의 수줍은 떨림도 아니고, 첫 고백의 달콤한 공포가 온몸을 사로잡은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가슴속에서 몸부림치는 욕망이었다. 증오와 닮은, 아마도 증오와 비슷한 강하고 고통스런 욕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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