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리나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14719
· 쪽수 : 38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14719
· 쪽수 : 384쪽
책 소개
한국일보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백신애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강영숙의 첫번째 장편소설 <리나>를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반국경적 삶의 기록이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열여섯에 국경을 넘어 스물넷이 될 때까지 낯선 나라를 떠돌아야 했던 소녀 '리나'를 앞세워 경계 밖의 삶을 끔찍하고도 동시에 경쾌한 필치로 펼쳐 보인다. 제39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목차
국경
침대기차
숲 속
화학약품공장
축일(祝日)
탈출
풍요야, 안녕?
천막의 여가수
프로듀서 김
몬순
거짓말
아이스크림
이것은 나의달
축구시합
장례식
강제 철거
국경 블루스
경제자유구역
울음소리
용접불꽃
전선 위의 참새
우리는 미쌰 흉내를 내지!
6번 탱크
카덴자
일곱 가지 눈물
얼음 공주
첫 번째 편지
해설 - 포스트모던 서사시 / 소영현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의 이야기, 열여섯 살에 국경을 넘어 지금은 열여덟 살이 된 여자애 이야기. (……) 눈을 떴을 때 나는 어떤 인신매매업자 앞에 누워 있었어요. 그가 나에게 말했죠. 너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니. 나한테 그걸 말해줄 수 있겠니. 그래야 널 풀어줄 텐데. 그는 옛날얘기를 좋아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는 매일 밤마다 그에게 얘기를 들려줬어요. 국경을 넘운 얘기, 신발이 터진 얘기. 그는 재미있어했어요. 저는 부탁했죠, 그 남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아직 첫날밤도 치르지 못했다구요. 그랬더니 그가 말했어요. 네가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면 만나게 해주지. 그래서 나는 매일매일 거짓말을 했어요. 첫날밤을 치르기 위해서.
리나는 창문에 얼굴을 대고 생각했다. ‘스물두 명이 모두 강물에 빠져 죽는다고 해도 황톳물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을걸. 강은 원래 흔적도 없이 다 삼켜버리잖아. 우리가 여기 있는 줄 아무도 모르겠지. 우린 공중에 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