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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2

한밤의 아이들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0)

살만 루슈디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  
문학동네
2011-10-10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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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2

책 정보

· 제목 : 한밤의 아이들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15358
· 쪽수 : 484쪽

책 소개

1947년 8월 15일 자정, 인도가 독립하는 순간에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 중 정각에 태어나 신생 독립국 인도와 운명을 함께하게 된 살림 시나이의 서른 해를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로서의 삶을 결정지을 작품을 쓰겠다고 결심한 살만 루슈디가 <천일야화>의 문학전통을 바탕으로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을 되살려 자신의 모든 공력을 쏟아 필생의 역작이다.

목차

제1부

구멍 뚫린 침대보
머큐로크롬
타구 맞히기
카펫 밑에서
공개발표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괴물
메솔드
똑딱똑딱

제2부

어부의 손가락질
뱀과 사다리
빨래통 속에서 생긴 일
올 인디아 라디오
봄베이의 사랑
나의 열번째 생일
파이어니어 카페에서
알파와 오메가
콜리노스 어린이
사바르마티 중령의 지휘봉
폭로
후추통 기동작전
배수와 사막
자밀라 싱어
살림이 순수해진 사연

제3부

붓다
순다르반에서
샘과 호랑이
성원의 그림자
어떤 결혼식
어둠의 시대
아브라카다브라

저자소개

살만 루슈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입학해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등을 수상했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루슈디는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무어의 마지막 한숨』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유럽문학상, 독일 올해의 작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년)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년)를 수상하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발표했고, 『키호테』『진실의 언어』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파트와 선고 후 작가가 망명중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도시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다. 예술을 통해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는 작가의 모습과 단일성 혹은 양자택일의 세계를 보며 짓는 한숨, 다양성과 혼종성의 세상에 대한 염원이 절정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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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학과를 거쳐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고, 『악마의 시』 『한밤의 아이들』 『조지프 앤턴』(공역) 및 『롤리타』 『오늘을 잡아라』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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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람들의 인생을 먹어치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를 알려면, 나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당신도 나처럼 그 모든 인생을 먹어치워야 한다. 그렇게 먹혀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서 밀치락달치락 북적거린다. 그리고 한복판에 지름 18센티미터가량의 엉성한 구멍이 뚫린 희고 드넓은 침대보 한 장에 대한 기억을 유일한 길잡이로 삼아, 나의 부적이며 나의 ‘열려라 참깨’인 이 사각의 리넨 천, 구멍이 뚫려 훼손되어버린 이 천에 얽힌 꿈을 부둥켜안고, 나는 내 인생이 실제로 처음 시작된 시점에서부터 내 인생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 시점은 시간에 지배당하고 범죄로 얼룩진 나의 탄생처럼 뚜렷하고 현실감 있는 일들이 일어나기 이전, 약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점쟁이는 높은 음정으로 단조롭게 말을 잇는다: “머리는 두 개인데―그대는 그중 하나만 보게 될 것이며―무릎과 코, 코와 무릎이 있으리라.” 코와 무릎, 무릎과 코…… 잘 들어봐, 파드마. 그 작자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으니까!


천 명하고도 한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일찍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천 개하고도 한 개의 가능성이 나타났다가 천 개하고도 한 개의 막다른 길로 끝나버렸다. 한밤의 아이들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가령 그들은 신화가 지배하는 우리나라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온갖 구태의연한 것들의 마지막 잔재였고, 따라서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20세기 경제의 맥락에서 그들의 실패는 오히려 아주 바람직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혹은 그들이야말로 자유의 희망이었는데 이제 영영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횡설수설하는 한낱 정신병자의 기상천외한 망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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