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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자

몰락하는 자 (무선)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박인원 (옮긴이)
  |  
문학동네
2011-08-29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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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자

책 정보

· 제목 : 몰락하는 자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4615662
· 쪽수 : 184쪽

책 소개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으로, 실존 인물인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등장시키며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글렌 굴드라는 천재와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파멸해가는 베르트하이머라는 인물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 작품 전체에 걸쳐 그려진다. 예술의 절대성과 완벽성에 대한 주인공의 강박관념을 잘 드러낸 이 작품은 『벌목』『옛 거장들』과 함께 베른하르트의 예술 3부작으로도 불리며 유럽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프레미오 몬델로 상(1983)을 받았다.

목차

몰락하는 자
해설 | 예술의 절대성과 완벽성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인간상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보

저자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문제 작가이며 세계 무대에서 브레히트와 더불어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다. 1931년에 출생한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모국인 오스트리아와 특수한 관계에 있다. 이 관계는 베른하르트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 유년기에 형성된 자아와 이후 작가의 작품에서 뿌리 깊은 콤플렉스로 자리 잡는다. 1931년 미혼모였던 헤르타 베른하르트는 사생아 출산으로 부모에게 불명예를 안기지 않기 위해 고향 오스트리아를 떠나 네덜란드 헤를렌에서 혼자 아기를 낳는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기도 했던 헤르타는 돈을 벌기 위해 출산 후에 바로 갓난아기를 탁아소에 맡기고 한 달에 한두 번 잠깐 짬을 얻어 아기를 보러 갔다. 이를 두고 훗날 베른하르트는 “어머니가 나를 버렸다” 하며 유아기 최초의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한 살이 채 안 된 어린 베른하르트는 그 후 오스트리아에 사는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1970년대에 출간된 그의 자전소설에서 베른하르트는 오스트리아 향토문학 작가인 외할아버지와 이야기꾼이었던 할머니에게서 사랑받으며 자란 유년 시절을 그의 삶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때로 기억한다. 어머니 헤르타가 독일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 일곱 살 난 베른하르트를 데려다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어린 베른하르트는 어머니의 새로운 가족과 다니던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헤르타는 말썽만 피우는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그를 부적응 아동과 청소년을 따로 합숙시켜 훈육하는 교육 시설에 보낸다. 이때 학교에서 받은 가혹한 체벌과 감금, 그리고 나치 소년단인 동급생들의 폭력에 시달린 경험은 그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훗날 베른하르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오스트리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에 기저를 이룬다. 베른하르트 문학이 오스트리아 사회에 일으킨 돌풍은 오스트리아의 나치 독일 합방 50주년과 빈 부르크테아터의 100주년 기념 공연작인 <영웅광장>(1988)에서 정점을 찍는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작품과 공연에 대해 검열과 금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여론을 부추겼으며 당시 집권 여당인 자유당 대표였던 하이더는 수도 빈에서 베른하르트를 몰아내고 그의 작품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9년 사망 이틀 전 직접 공증을 마친 유언장에서 베른하르트는 저작권법에 따라 오스트리아 국경 내에서 자신의 작품이 출판·공연되는 것을 일절 금지시켰다. 베른하르트의 이 처사는 나치 시대 때 문인들의 망명에 비견될 수 있는 일종의 “사후(死後) 문학적 망명”(한스 횔러)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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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독일어권 및 한국 여성작가들의 소설 속 사랑 담론에 관한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성석제 단편선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독일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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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르트하이머도 글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최고의 피아노 대가가 되었을 거야, 난 생각했다. 그랬다면 내가 철학적인 것을 악용했던 것처럼 그가 정신과학을 악용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베르트하이머는 글렌의 죽음을 감당하지 못했다. 자기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천재보다 더 오래 살게 됐다는 것을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비통스러워했는지 난 안다. 글렌이 죽었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고 이틀 뒤에 글렌의 아버지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보를 보내왔다. 피아노 앞에 앉기만 하면 웅크리던 글렌의 모습은 꼭 짐승 같았지, 난 생각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히 보면 꼽추 같았고, 그보다 더 자세히 보면 실제 모습대로 예리하고 아름다운 인간으로 보였다.


부친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모친은 우리를 세상 속에 내던졌기 때문에, 그리고 여동생은 우리가 겪는 불행의 산증인이기 때문에 용서 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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