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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타임

래그타임 (무선)

E. L. 닥터로 (지은이), 최용준 (옮긴이)
  |  
문학동네
2012-05-29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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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타임

책 정보

· 제목 : 래그타임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4618021
· 쪽수 : 344쪽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5권. 미국 역사의 냉철한 기록자로 평가되는 E. L. 닥터로의 대표작으로 1975년 출간 첫해 양장본으로만 20만 부 이상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두고 이후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되어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예술.문학아카데미 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반양장본.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해설 | 래그타임, 절대로 빨리 읽지 말 것
E. L. 닥터로 연보

저자소개

E. L. 닥터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뉴욕 브롱크스의 유대계 러시아 이민 2세대 가정에서 태어났다. 케니언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과 희곡을 공부하고, 1953년 군에 징집되어 2년간 독일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 뉴욕으로 돌아와 영화사에서 일을 하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 첫 소설 『하드 타임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를 출간한다. 이후 9년간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이언 플레밍 등과 작업했다. 1969년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에 몰입해 2년 후 ‘로젠버그 부부 스파이 사건’을 소재로 한 『다니엘서』를 출간한다. 1975년 『래그타임』이 출간 첫해 2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 『빌리 배스게이트』는 초판 10만 부를 발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수도Waterworks』(1994) 『신의 도시City of God』(2000) 『행군March』(2005)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세 차례, 펜/포크너상 두 차례를 수상했고, 1998년 국가인문학훈장, 2002년 케니언 리뷰상(최초 수상자)을 받았다. 2012년 뉴욕주 작가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메달을 받았다. 예일, 프린스턴, 뉴욕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생전에는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다. 폐암으로 투병하다 2015년 7월 맨해튼 자택에서 8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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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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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들 중 일부는 신문 1면에 에벌린의 얼굴을 실으면 매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신문 기사가 독자의 의식 속에 특정 인물을 각인시키고 그를 실제보다 더 확대, 과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문이 이렇게 과장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선망하는 특징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사업가들은 뉴스에 오르내리는 사건에서가 아니라, 그들 매체의 제작물에서 이런 인물을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하게 되었다. 만약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려고 지갑을 열게 될 것이었다. 그리하여 에벌린은 영화 스타 시스템의 개념에 영감을 제공하고, 테다 바라에서 메릴린 먼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섹스 여신의 모델이 되었다. 에벌린의 중요성을 인식한 두번째 무리는 각계의 노조 지도자와 무정부주의자, 사회주의자 들이었다. 에벌린이 결국은 노동자의 이익에서 광산 소유주나 철강 제조업자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임을 제대로 예측한 사람들이었다.


가난한 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게 유행이 되었다. 뉴욕과 시카고의 궁전에서는 가난 무도회가 열렸다. 손님들은 누더기를 입고 와서 양철 쟁반에 담은 음식을 먹고 이 빠진 컵으로 술을 마셨다. 무도회장은 철근, 철로, 광부용 램프 등을 써서 광산처럼 보이게 꾸몄다. 무도회장 밖의 정원은 무대연출 회사를 고용해 방적 공장의 식당이나 작은 농장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손님들은 은쟁반에 놓인 담배꽁초를 피웠다. 순회극단이 흑인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불렀다. 가축 방목장 무도회를 연 사람도 있었다. 손님들은 긴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 하얀 모자를 썼다. 피투성이가 된 소의 사체가 움직이는 도르래에 걸린 채 벽을 따라 도는 속에서 손님들은 식사를 하고 춤을 췄다. 내장이 바닥으로 쏟아졌다. 수익금은 자선사업에 쓰였다.


어느 날, 아버지는 콜하우스 워커 주니어가 자신이 니그로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런 듯했다. 워커는 유색인처럼 행동하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흑인들의 몸에 밴 복종심은 보통 상대를 품위 있어 보이게 했지만, 콜하우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콜하우스를 더 품위 있어 보이게 하는 듯했다. (...) 아버지는 콜하우스에게 위험한 구석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그 사람이 구애하는 걸 도우면 안 될 거 같아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그 사람, 좀 무모한 구석이 있어요. 매튜 헨슨조차 자기 분수를 알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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