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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

도깨비불 (무선)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지은이), 이재룡 (옮긴이)
  |  
문학동네
2012-05-07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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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

책 정보

· 제목 : 도깨비불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18045
· 쪽수 : 204쪽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3권. 전후 프랑스 불안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피에르 드리외라로셸의 걸작. <도깨비불>은 전후 파리 사교계에서 마약과 기행으로 악명을 떨치던 다다이스트이자 작가의 친구였던 자크 리고를 모델로 삼은 소설 '도깨비불'과, 리고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쓴 글 '잘 가라, 공자그'를 함께 묶은 작품이다.

목차

도깨비불
잘 가라, 공자그

해설 | 파시스트의 삶과 글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연보

저자소개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3년 1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불화와 경제적 파탄으로 어린 시절을 외할머니 곁에서 보냈다. 1910년 파리 사립정치학교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했다. 부유한 학생들 사이에서 궁핍한 처지를 비관하며 화려한 출세를 꿈꾸지만 졸업시험에 낙방하며 자살을 생각한다. 1914년 일차대전이 발발하자 징집되어 입대한다. 열등감에서 벗어나 전쟁 속에서 영웅상을 구현하려던 그는 누구나 평등하게 전쟁에 참여하는 민주화된 군대 제도와 개인의 역량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기계전을 통해 민주주의와 모더니즘에 대한 반감을 키운다. 전쟁 중 부유한 유대인과 결혼한 후 1920년대에 화려한 댄디로 변신해 아라공, 말로, 몽테를랑 등과 어울리며 정계와 문단을 드나든다. 부패한 프랑스 정치 현실을 일거에 뒤집을 혁명을 꿈꾸던 그는 1934년 스스로 파시스트라 선언하고 글과 행동으로 현실에 적극 참여했다. 이차대전이 발발하자 독일 대사의 후원으로 갈리마르 출판사의 문예지 『신프랑스평론』을 총괄하는 지위에 오른다. 그러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전쟁이 끝나는 1945년 음독자살했다. 소설 『사를루와의 희극』 『몽상적 부르주아지』 『질』 『젊은 날의 반 고흐』, 시집 『의문』 『그릇 밑바닥』, 자서전 『호적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전설적 여성 편력과 실패로 끝난 정치 참여, 자살로 마감한 삶으로 인해 오랫동안 그늘에 머물러 있었던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그 문학적 진가를 인정받아 다시금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도깨비불』은 전후 파리 사교계에서 마약과 기행으로 악명을 떨치던 다다이스트이자 작가의 친구였던 자크 리고를 모델로 삼은 소설이다. 정치 혼란과 경제공황을 겪던 1920년대 프랑스 젊은이들의 불안을 생생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1963년 루이 말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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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드리외라로셸의 다른 책 >
이재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지내고 현재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꿀벌의 언어』 『소설 때때로 맑음』 1~3권이 있으며, 역서로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외젠 이오네스코의 『외로운 남자』, 로맹 가리의 『인간의 문제』, 에리크 뷔야르의 『그날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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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허리 깊숙한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골수까지 파고들어 그를 사로잡는 전율을 느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얼음장 같은 벼락을 맞은 듯했다. 그에게 죽음은 철저히 현재형이었다. 그것은 고독이었고 알랭은 고독을 칼날 삼아 삶을 위협했으나, 이제 칼끝이 뒤집혀 그의 창자를 꿰뚫었다.


알렝은 펜을 들고 머뭇거리다가 종이에 과감히 글을 덧붙였다. 그가 삶에 가까이 다가가는 감동적 순간이었다. 그는 예전에 스쳐 지나갔던 작가들한테서 문학을 경멸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이런 태도에서 자신의 경박성과 나태에 어울리는 최소한의 저항 노선을 찾았다. 하긴 산송장 같았던 그는 타당한 경멸감으로 문학이라 이름 붙였던 것 말고 다른 길이 있음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 경멸을 가르쳐준 사람들이 몸 던져 매진했던 것도 다름 아닌 목적 없는 행위, 바로 문학이었다.


‘이 모든 게 얼마나 치욕인가. 삶은 우리를 어디까지 모욕할 수 있는가. 그러나 나는 남보다 앞질러 죽음으로 들어갈 테다.’
따지고 보면 알랭에게는 기독교인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적인 것을 넘어서서, 비록 자신의 허약한 점을 당연지사로 수긍하면서도 허약한 면과 타협하거나 그것을 일종의 힘으로 삼으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그는 차라리 부러질지언정 완강한 쪽을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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