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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18519
· 쪽수 : 480쪽
책 소개
목차
Part 1. 방랑자 013
Part 2. 라임라이트 029
Part 3. 녹아웃 147
Part 4. 그의 새 직업 245
Part 5. 뉴욕의 왕 299
Part 6. 이민자 453
작가 정보 - 피터 러브시 466
해설 - 이동윤 474
리뷰
책속에서
“저도 이 배의 승객일 뿐입니다. 수사에 필요한 도구도 하나 없고요.”
“예를 들면요?”
월터는 의자에 앉은 채 불안하게 몸을 움직였다.
“뭐, 수첩이라든지.”
“상처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으실 겁니까?”
월터는 자신의 손바닥을 펼치더니 면밀히 살펴보았다.
“그 여자 목에 난 멍 자국 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발견한 겁니다.”
의사는 다소 무례한 태도로 말했다.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저건 뭐지?”
모두 마저리의 시선을 빼앗은 존재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흰 시트를 뒤집어쓴 사람이 중앙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유령으로 분장한 거라면 정말 악취미야.”
마저리가 딱 잘라 말했다.
“정말이지! 토요일에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사람들을 배려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나 보지? 끔찍해라.”
“아무래도 유령 같지는 않은데. 자세히 보면 꼭대기가 뾰족하고 양옆에는 종이 상자처럼 보이는 게 튀어나와 있잖아. 불쌍하게도 이렇게 배가 흔들리니 일어서기도 힘들어 보이네.”
바버라가 말했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
“뭔지는 몰라도 확실히 장관이긴 하네. 이 미터하고도 반은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아랫부분은 파랗게 칠했을까?”
폴이 말했다.
“그건 바다라네.”
리비가 말했다.
“빙산으로 변장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