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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곰 (무선)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민은영 (옮긴이)
  |  
문학동네
2013-01-08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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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책 정보

· 제목 : 곰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20185
· 쪽수 : 228쪽

책 소개

윌리엄 포크너 소설. 1942년 출간된 <모세여 내려가라와 다른 이야기들>에 수록되었던 총 일곱 편의 작품들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소설이다. 19세기 말 남북전쟁 이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잘 표현해낸 미국 현대문학의 걸작이다.

목차

제1장 _007
제2장 _033
제3장 _059
제4장 _097
제5장 _183
해설 | 겸손과 긍지라는 가치 _207
윌리엄 포크너 연보 _215

저자소개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다. 남부 명문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릴 적에 근처인 옥스퍼드시로 이주하여 생애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지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입대하였고, 제대 후 미시시피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도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1924년 첫 시집 『대리석 목신』을 출간했다. 이후 셔우드 앤더슨 등의 작가들과 교유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26년 첫 소설 『병사의 봉급』을 발표했다. 이어서 『고함과 분노』(1929),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1930), 『성역』(1931), 『8월의 빛』(1932), 『압살롬, 압살롬!』(1936) 등의 걸작들을 발표했다.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서 강렬하고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포크너는 <현대 미국 문학에 강력하고 예술적으로 비할 바 없는 기여를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194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1951년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1950)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55년 『우화』(1954)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사후인 1963년에도 『약탈자들』(1962)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62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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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거지 소녀』 『사랑의 역사』 『남자가 된다는 것』 『어떤 날들』 『곰』 『칠드런 액트』 『존 치버의 편지』 『여름의 끝』 『에논』 『내 휴식과 이완의 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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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것은 남자, 백인도 흑인도 인디언도 아닌 그저 남자, 불굴의 의지와 담대함으로 견뎌내고 겸허함과 노련함으로 생존하는 사냥꾼의 이야기, 또 그들과 함께 등장하지만 외려 그들보다 도드라져 보이는 개와 곰과 사슴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황야 안에서 황야의 질서에 따라 황야가 이끄는 대로, 그 어떤 후회도 자비도 없이 고대의 가혹한 규칙에 따라 벌이는, 고대로부터 간단없이 이어져온 시합, 즉 최고의 게임, 최고 경지의 숨쉬기와 최고 경지의 귀 기울이기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땅에서 늙은 곰은 이름을 얻었건만, 수많은 인간들은 자기들끼리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꼭 사람 같다.” 샘이 말했다. “꼭 사람 같아. 용기를 내야 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미룬 거야. 머지않아 용기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개도 뭣도 아니란 걸 줄곧 알고 있었던 거다. 결국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미리 알았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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