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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번째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22219
· 쪽수 : 2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22219
· 쪽수 : 264쪽
책 소개
한무숙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고정희상, 민중문학상 수상작가 이경자의 장편소설. 이경자 특유의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들이 서로 만나고 부딪칠 때마다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집에 대한 철학이 반짝이며 풀려나온다.
목차
1. 아버지 고향 7쪽
2. 모지항에 남은 것들 19쪽
3. 거기에서 여기로 32쪽
4. 하모니카집 54쪽
5. 명숙 이모 64쪽
6. 정숙 77쪽
7. 모든 것의 변두리 95쪽
8. 타인-인터뷰 109쪽
9. 철이에게 가는 길 118쪽
10. 심장에 남는 사람 129쪽
11. 소설가를 만나다 144쪽
12. 집 짓는 남자 155쪽
13. 숨은 기억 틈으로 166쪽
14. 수복지구 기념관 182쪽
15. 눈이 내린 날 193쪽
16. 숨쉬기 202쪽
17. 상면 216쪽
18. 기슭의 생 232쪽
작가의 말
고통과 그리움의 문 259쪽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옥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줄게.”
오른손에 연필을 든 인호가 성옥을 반히 바라보며 말했다. 성옥은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냥 그림으로 그려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
그러고는 인호가 성옥을 쳐다보았다. 집이 아니라 성옥의 초상화를 그리려는 것처럼.
“집 짓는 남자니까.”
그가 중얼거렸다.
성옥이 자신을 남성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걸 충분히 느끼긴 했다. 자신도 성옥을 여성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성의 호기심을 넘어 그리고 본능의 깊은 켜들을 지나쳐, 성옥의 생의 원형질 같은 것으로 자신의 혼이 스며드는 느낌은 부정할 수 없었다. 수복지구 기념관의 도면을 상상할 때 성옥의 불행과 슬픔과 고통이 상징부호처럼 느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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