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데바 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타고르를 잇는 20세기 인도문학의 대표 작가. 1908년 코밀라에서 태어났다. 다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재학중 모더니즘을 선도한 문예지 『칼롤』의 편집에 참여했다. 이후 1935년 문예지 『카비타』를 창간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동시에 비평의 장을 제공했고, 수많은 문인들이 모여 문학을 논하던 자택에 출판사를 차리고 문예지와 함께 시집을 펴냈다. 서양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보들레르, 릴케, 횔덜린, T. S. 엘리엇 등의 작품을 벵골어로 번역하고 1956년 자다푸르 대학에 비교문학과를 개설했다. 1963년부터 2년간 미국에 체류하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17세에 발표한 첫 시집 『반디르 반도나』를 시작으로 1974년 사망하기 전까지 소설과 시, 희곡, 에세이, 평론 등 장르를 넘나들며 2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우연히 마주친 네 남자의 첫사랑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 『내 인생의 그녀』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일본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고, 『밤새 내린 비』 『마땅한 바로 그때』 등 소설과 시 선집이 영어로 번역되며 재조명받고 있다.
1967년 극시집 『타파스위 오 타란기니』로 국립 문학 아카데미에서 해마다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 아카데미 상을, 1974년 시 「스와가토 비다이」로 벵골어로 쓰인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라빈드라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70년 문학과 교육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인도 정부로부터 파드마 부샨 훈장을 받았다.
펼치기
김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존 버거의 『코커의 자유』, 〈그들의 노동에〉 3부작, 『초상들』, 『사진의 이해』, 『A가 X에게』, 리베카 솔닛의 『그림자의 강』, 『멀고도 가까운』, 레이철 커스크의 『환승』, 『윤곽』, 존 맥그리거의 『저수지 13』, 니콜 크라우스의 『위대한 집』, 스티븐 킹의 『스티븐 킹 단편집』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타인을 듣는 시간』, 『건너오다』가 있다.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