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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힐 하우스의 유령

셜리 잭슨 (지은이), 김시현 (옮긴이)
  |  
엘릭시르
2014-09-05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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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책 정보

· 제목 : 힐 하우스의 유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54625418
· 쪽수 : 392쪽

책 소개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셜리 잭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딕 호러 소설이다. 자의식 과잉과 습관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자아가 힐 하우스의 초자연 현상 속에서 끝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려 냈으며,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집'에 대한 관념을 배반하는 수작이다.

목차

10 서문 | 로라 밀러

370 작가 정보 | 셜리 잭슨
380 해설 | 김용언

저자소개

셜리 잭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전 악마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둥‘마녀’라는 소문이 많았던 셜리 잭슨은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다. 고립되고 오래된 저택에 사는 수상한 거주자들을 다루는 고딕 미스터리에 혁신적인 작품들을 남겨 고딕 호러의 선구자로 불리는 잭슨은 특유의 기괴한 필치로 호러와 서스펜스를 포함한 문학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잭슨은 누구보다 인간의 평범한 행동 속에서 악의와 광기를 짚어 내는 데 능하다. 무심한 어투로 잔인하리만큼 독자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수법이나 암암리에 인간의 악의를 읽어 내리는 가시 돋친 문체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잭슨만의 특징이다. 잭슨을 단순히 오락성에 가치를 두고 장르 소설을 쓴 작가로 평가할 것인가, 장르의 틀을 넘어 뛰어난 주제 의식과 문학성까지 이룩해 낸 작가로 평가할 것인가는 평론가들 사이에서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이다. 영문학 교과서에 빠짐없이 실리는 잭슨의 단편 「제비뽑기The Lottery」(1948)는 영문학사상 가장 충격적인 살인 축제를 다루며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는 명작이라 일컬어진다. 잭슨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단순해 보여도 꼭 결말을 확인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흡인력, 신경을 갉으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전개는 잭슨이 왜 20세기 현대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지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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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번역가. 코맥 매카시의 《카운슬러》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 《핏빛 자오선》, 스티븐 킹의 《리시 이야기》를 비롯해 《힐 하우스의 유령》 《우먼 인 블랙》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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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문은 잠겨 있습니다. 힐 하우스는 집요하다 할 만큼 끈질긴 접대로 유명하죠. 아무래도 손님을 내보내길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분명히 말해 두는데, 십팔 년 전에 해가 진 후 힐 하우스를 떠나려고 시도했던 마지막 사람은 진입로 굽이에서 살해당했죠. 말이 날뛰는 바람에 거대한 나무로 날아가 부딪혀 버렸습니다. 힐 하우스의 사연을 알고 우리 중 한 명이라도 떠나려고 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하지만 내일 날이 밝으면 안전하게 마을로 돌아갈 수 있답니다.”


"두려움에 떠는 것은 이성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합리적 사고를 기꺼이 버리는 짓이죠. 두려움에 굴복하거나 싸워 이기거나 둘 중 하나이지, 그 중간을 택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또다시 나직하게 낄낄 웃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미친 듯이 높아져 목소리를 삼켜 버렸다. 불현듯 절대적 침묵이 내려앉았다. 엘리너는 숨을 들이쉬며 생각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 순간 들린 작고도 부드러운 울음소리에 그녀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겼다. 한없이 슬픈 울음이었다. 쓰라린 슬픔의 나직하고도 달콤한 탄식이었다. 어린애야, 어린애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바로 그때, 새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전에 결코 들어 본 적 없었지만 악몽에서 항상 들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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