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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481554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1권(Before)
제1장 외출불능상태
제2장 모밀꽃 필 무렵
제3장 캠퍼스의 꽃들
제4장 김미녀, 성형미녀 되다
제5장 미팅과 소개팅
제6장 운수 좋은 날
제7장 흩어진 나날들 1
제8장 난쟁이가 내팽개친 작은 떡
제9장 계시(啓示)
제10장 천사와 악마
제11장 시녀의 시녀
제12장 액세서리
제13장 주홍글쎄(The Scarlet Well)
제14장 신뢰(信賴)
제15장 결의형제 과외하기
제16장 인형왕후(人形王侯)
제17장 띨녀의 전설
제18장 호주에서 온 신사
제19장 우도 탐험기
제20장 쇼핑이 가져다준 선물
제21장 흩어진 나날들 2
2권(After)
제22장 인어년
제23장 밀비(密秘)
제24장 방생(放生)
제25장 양 둘의 침묵(Two ladies' shut―up)
제26장 고백의 땅, 울산
제27장 함정
제28장 오수린 파워(Ausurin Powers)
제29장 사라진 과거
제30장 소리바다 항해일지
제31장 레드카펫
제32장 젊은 창하의 슬픔
제33장 안녕(Good―buy)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래요. 진정 여러분에게 소중한 것들을 무시하고 살지는 않았나요? 조각조각 떼 내어 영원히 보석함 속에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순간들을 무심코 지나치진 않았을까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먼 훗날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랐을 때, 그들이 별안간 마중을 나와 우리 머릿속을 후회와 혼란으로 가득 채워 놓으면 어쩌죠?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아직 늦지 않았답니다. 지금이라도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틀림없이 보일 겁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작은 행복들이!
-2권 본문 중에서
더러운 번데기는 구박과 냉대를 받으면서 왜 아름답고 화려한 나비가 될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마침내 때가 왔는데,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20대가 저기 저 연둣빛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는데 무엇 때문에 망설이고 있단 말인가. 내가 왜 사는가? 돈? 노우! 명예? 노우! 학벌? 노우!!!! 그럼, 그 모든 걸 고루 갖춘 멋진 남자는? 끄덕끄덕!
걸어 다니는 명품 숍을 어떻게 따라잡을 거냐고? 아무 문제없다. 그녀가 루이뷔통을 손에 들면 난 루이뷔똥을 든다. 그녀가 구찌를 입으면 나는 십찌를 입는다. 그녀가 발리를 신으면 난 벌리를 신으면 된다. ‘짝퉁’이라도 괜찮다. 그걸 알아채는 치밀한 남자는 세상에 없으니까.
-1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