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그리기

책을 엮으며
발문 - 시인 박천서 / 이한종

1부 벽화 그리기

금강 휴게소
경부선 고속터미널
바다에 전하는 편지
청주 가는 길
해후
온천 나들이
바람의 길
삼성 산 정상에서
벽화 그리기
산골 이야기 1
산골 이야기 2
산골 이야기 3
길 잃은 배
바다에게 전화하고 싶다
바다 미술관
가을 낚시터
산삼
문평리 바다
내 글은 쓰레기다
해고 통지서
독상

2부 벽화 그리기

피시방에서
별놈의 세상
오월의 피시방
서든어택
斷酒
흙의 집
핸드카 아저씨
오래된 구두
낡은 것은
외도
지나는 것은
마라톤
아침이면 유산하는 남자
노래방에서
마스터베이션
8월
복숭아
어릿광대
내 안의 나
도시의 하오
붕어빵

3부 벽화 그리기

너와집에서
가을이여
배
사월 여의도
봄의 노래
낮술
해바라기 사랑
십이월 십칠일
사랑하는 사람아
12월
살아있는 만큼
겨울은 깊어가고
둘이 하나 되어(결혼 축시)
아픈 이유
나를 위한 건배
자유
전자레인지
향수병
시를 읽어주는 남자

4부 벽화 그리기

그리운 봄
분꽃
대작
봄비
붉은 꽃
결
노숙자 1
노숙자 2
노숙자 3
고양이 장례식
새
흙의 설법
명예퇴직자
영아지 숲길
가을에 묻히고 싶어
신성리 갈대숲
시베리안 허스키
저무는 것에 대하여
도토리

5부 벽화 그리기

아버지의 여행
서울 승화원(벽제 화장터
내 영혼의 뜰
아버지의 집
어느 저녁
목욕탕 풍경
흥청망청
집짓기
그리운 시럽
二毛作 1
二毛作 2
외삼춘의 부고
모기
슬프고 시린 안식
말벌 술
나이 쌓기
나
시평 회
가을 한 사발
가을 남자

축사 - 묵은지 맛처럼 우러나는 숙성된 시향 / 김형근
작품 해설 - 2번째 시집 상재를 축하하면서 / 조경선

제부도행 시외버스로
밤길 달려와 뒤척인 잠자리
여명 헤치며 나선 걸음
영하 기온으로 차가운 갯벌에
썩은 냄새 슬프게 펄럭이는
고동의 껍질 겉
소용돌이치는 바람의 깃발
억새만이 손 흔들고 있다.

- 본문 ‘바다에 전하는 편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