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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481738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추천사
태종대가 목적지
이름표 단 금반지
女工이 아니고 女公입니다
시보 기간 중에
오체투지
치료법을 아시나요
거문고가 웁니다
지금쯤 별을 달았을까?
좌로 굴러, 우로 굴러
꽃무늬 신용카드
부부가 아니고
잘생기면 무죄?
휴대폰의 무게
주인이 없어서
빳빳한 만 원권 지폐
법 무서운 줄 모르고
나, 공안인데
좌우로 흔들려요
두 달 동안 그 남자가
KTX 탄 노신사
위험한 실수
보물찾기
열차 지붕에는 왜 올라가?
철도 漢字
걸을 힘도 없는데
공범은 공범인데
기분이 안 나빴는데요
남편이 무서워서
내 고사리 어디에
내일 주례 서야 하는데
노트북 가방 속에
뚝섬역에서
목발 짚고 생업에
민소매 때문에
집에서 맞고
법대로 합시다
부모가 무서워서
양복에 운동화 신고
엉덩이도 아닌데
열 눈이 지켜도
전철 안의 잡상인
조용한 게 좋아
천 원짜리 한 장 받고
멀고 먼 그날의 출근길
부적의 놀라운 힘
무기여 잘 있거라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난당한 귀금속들은 그 당시 시가로 칠 때 삼천만 원어치가 넘었다. 피해자조서를 다 받고 이름표 단 금반지를 가방 안에 주섬주섬 넣던 피해자는, 공안실의 쇠창살 안에서 머리를 숙이고 앉아 있는 절도범을 힐끗 보며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철 문이 열리는 그 짧은 시간에 홈에 있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여 체포하고, 몇천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주인에게 되돌려준 이 사건은 구일역 홈의 이른바 ‘이름표 단 금반지’ 사건으로 기억되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