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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아눕는 갯벌

앓아눕는 갯벌

송귀영 (지은이)
  |  
한솜
2011-06-30
  |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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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아눕는 갯벌

책 정보

· 제목 : 앓아눕는 갯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2339
· 쪽수 : 128쪽

책 소개

한솜시선 128권. 자연 속에서 바라본 인간과 다른 사물들의 존재 의미, 자연의 오묘함과 광활함을 그려낸 송귀영의 시집. 작가는 일정한 틀이 없는 자유시와 음률상 규칙을 따라야 하는 시조의 자연스러운 결합을 통해 자유시와 시조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자연과 그 밖의 사물을 관찰하여 그 의미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목차

글머리에

제1부 사랑의 본질本質
꽃향기 머무는 자리
강변江邊의 음식점
산장소묘山莊素描
할미꽃
정情과 사랑
배냇 저고리
윤중로의 봄
너를 위한 밤에
사랑의 본질本質
연가戀歌
뒤늦은 참회懺悔
볼 수 없는 삶
인륜人倫의 변辯
죽부인竹夫人의 곡설론曲說論 1
죽부인竹夫人의 곡설론曲說論 2
한식寒食 맞이
성묘省墓 길에서 1
성묘省墓 길에서 2
마지막 소원所願

제2부 앓아눕는 갯벌
이배재 고개
세모歲暮 이야기
하이힐(High-Heel)의 미설美說
죽음의 의미意味
앓아눕는 갯벌
갯벌
고우곡故友曲
경칩驚蟄의 미감味感 1
경칩驚蟄의 미감味感 2
만춘봉래晩春蓬萊
사모곡思母曲
꽃망울
복鰒국 예찬禮讚
섣달 그믐날
퇴근길에서 1
퇴근길에서 2

제3부 두물머리의 석양夕陽
기도의 향불
병실 창문을 바라보며
해후邂逅
출가出家 외인外人
두물머리의 석양夕陽
범부凡夫의 새벽기도
연시軟枾의 임종
노숙자의 변辯
분향焚香
공원묘지公園墓地
태풍이 지나간 후
한을 품은 산성
어떤 삼우제三虞祭
성탄절 전야前夜
백설부白雪賦

제4부 홀리는 호박꽃
산사여정山寺旅情
하계 휴가
민속 마을에서
산책로
봄 내음
봄맞이 한나절
천년千年 노송老松
환선굴에서
산촌풍경山村風景
산딸기
홀리는 호박꽃

분신分身
가을 들판 풍경
연안부두
굴레에서 벗어나기

제5부 목욕沐浴하는 어깨들
청화靑華 백자白磁
산사山寺의 무한無限
농심農心과 도시都市의 밥상
견공犬公의 일상日常
배꼽 1
배꼽 2
목욕沐浴하는 어깨들
애완견愛玩犬
탯胎줄이란?
행복을 찾는 방법
철거민 엘레지(Elegie) 1
철거민 엘레지(Elegie) 2
철거민 엘레지(Elegie) 3
철거민 엘레지(Elegie) 4
축구장蹴球場에서
21세기 가족사家族史
수몰水沒된 고향故鄕

에필로그(Epilogue)

저자소개

송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중앙일보 시조, 국제신문 시 당선.《현대문학》등림 △ 한맥 문학가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 협회 정화위원. 시조시인협회· 시조 진흥회 고문. 시조문학 부회장. 현대시선 문학사고문. 서정 문인협회 회장. 한국 시조협회 부이사장. △ 현대시선 문학상, 제3회 시조문학 작품집상, 제32회 시조 문학상, 제1회 시조사랑 문학상, 한국 시조 협회 문학상, 제3회 대은시조 문학상. 역동시조 문학상 제18회 월하 시조문학상. 순암 안정복 문학상 외. △ 시집『앓아눕는 갯벌』, 시조집『뿌리의 근성』외 13집 평설집 『한국대표 시문학 25인선』.『시조빙하의 숨구멍을 뚫다. 』외
펼치기

책속에서

서쪽 해변 파도가 까무퇴퇴한 고름을
쉴 새 없이 훑어 내고 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아니 흘릴 지각없는 것들
눈썹 한 낱 까딱하지 않고 쏟아 내어
오, 폐수 벼락을 피할 길 없는 갯벌은
악취에 찌들고 문드러진 날갯죽지마저
부스럼덩이 투성이다.

썩어가는 몸뚱아리를 힘겹게 추스른 뒤
해풍에 눈물 자국을 말리며
고뇌를 삭이는 천연기념물 419호*
자연정화 작용에 분주했던 옛 몸매가
그때의 광영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고독한 회억에 어스름만 남았는가.

살갗 곱던 육신의 한쪽 부분까지
자본의 손톱깎이로 야금야금 깎여도
마지막 미각이 못내 그리웠을까
살갑게 떼 지어 찾아 앉은 바닷새는
한 치 의심 없는 아름다운 생명의 줄이다.

지바현 야쓰갯벌이 윙크를 하고
산하 물새 떼 보호해변이 애교를 부리고
살진 와덴 해협의 갯벌마저 손짓을 하며
푸른 유혹 같은 회항回航 신호에 시방 강화 갯벌은
천연기념물 205호*의 슬픔을 가슴에 안고
육신을 부르르 떨고 있다.
신음 소리를 파도에 실어 뱉어 내며….

-‘앓아눕는 갯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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