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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즙 이야기

사과즙 이야기

(내 삶의 전부, 사랑이 넘쳐나는 엄마노트)

형남례 (지은이)
  |  
한솜
2011-08-25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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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즙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사과즙 이야기 (내 삶의 전부, 사랑이 넘쳐나는 엄마노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482360
· 쪽수 : 144쪽

책 소개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어떻게 그 작은 머리에서 그런 생각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그만큼 아이들의 언어는 어른들 상상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때로는 아이다운 엉뚱함으로, 때로는 아이 같지 않은 성숙함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아이들의 말말말. 두 아들의 이런 엉뚱하고도 기발한 말들을 엄마의 사랑으로 담아낸 수필집이다.

목차

머리말 _4

기도 _10
사과즙 이야기 _13
훌륭한 사람 _15
배가 불러서 _18
짝꿍 _20
용마루 위의 아기 _22
내가 고른 엄마 _25
야구 _28
임신금지? _31
색싯감 _35
얼음 _36
미쯔코리아 _38
가출 _40
곶감 _44
토끼와 거북이 _45
진짜와 가짜 _47
회초리 _48
줄무늬 _50
레고 장난감 _53
오비이락 _56
다이아몬드 _60
무지개 _62
아이의 마음 _63
현장소장 백 _65
엄마는 요리사 _67
말조심 _69
버스에서 생긴 일 _71
헌 운동화 _75
옥상의 불 _79
신호등 _84
참새 _87
저금통 _90
백설공주 _93
슈퍼맨 _95
시골 쥐와 서울 쥐 _98
크리스마스 선물 _100
엑스포 관람 _105
나이 _108
추운 날씨 _110
자존심 _112
기차표 _114
미끄럼틀 _116
코피 _117
바로 우리 엄마 _118
미안한 일 _120
도둑 _122
동생 그리기 _124
100원 _127
바닷물 속 _128
아이스크림 _130
새 신발 _132
장독 뚜껑 _134
힘을 좀 뺐어! _137
교실 풍경 _139
분리수고? _141

저자소개

형남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남원에서 태어나 인천 인화여고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 근무하였다. 온 가족이 공부를 하는 집안 분위기에 동화(同和)되어, 지적으로 재충전할 기회라고 여겨 늘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국어국문학과와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하였으며, 문학사 자격증을 취득(학사)하다. 2011년 내 삶의 전부, 사랑이 넘쳐나는 엄마의 노트, 해학과 유머, 위트, 천방지축, 예측불허, 기상천외, 황당무계의 두 아들이 성장해가는 모습 에피소드를 에세이 집으로 엮어 「사과즙 이야기」를 출간하였다. hyung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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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드디어 열이 좀 내렸는지 간호사가 “약을 먹여야 되겠네요.” 하며 숟가락에 시럽을 따라 아이의 입 가까이 내밀었다. 그때 아이는 정색을 하면서 작은 두 손으로 배를 감싸며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아~ 아니에요. 못 먹어요, 못 먹어!”
“열을 내리려면 약을 먹어야 돼. 자 착한 아기, 약을 먹어야 빨리 낫지? 응?”
간호사가 어르며 말하였다.
“아녜요. 못 먹는단 말예요. 지금 못 먹어.”
간호사와 아이의 실랑이를 안타까워하며 모두들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아이의 하는 말
“배가 지금 부르단 말예요, 그래서 못 먹는단 말예요. 배가 불러서… 잉잉잉… 잉잉잉잉….”


점심을 먹고 놀라고 몇 번이나 나가서 불러도 엄마를 본체만체하며 통 집에 들어올 생각이 없다. 아마도 지금 짓고 있는 밥으로 점심을 먹으려는 모양이다. 아이를 부르다 지친 내가 시큰둥하게
“승재는 점심도 ‘처먹지’ 않고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들어오지를 않는다!” 하였다.
그러자 잠자코 듣고 있던 큰아이가 한껏 의젓한 자세를 취하면서 말하였다.
“그래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지! 나는 점심을 ‘처먹었는데(?)’. 그치, 엄마?”
“…엥?”
나는 무안함, 멋쩍음, 계면쩍음에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속에서는 어쩔 수 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유, 어미 말투가 이래서야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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