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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2803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1장 어둠에서 보는 빛
낮과 밤
중도(中道)
해돋이
슬기 시대
꿈 바라기
해 발굽 소리
각설이
두더지와 산토끼
답이 없다
지게
못 말려
한(恨)
엄마의 이력서
타 타 타
광풍
욕망의 무덤
한강
인동초(忍冬草)
오해
마음에게
나성(羅城)
자유 민주를 수호하신 어머니
아기의 눈
핑계
덫
후회
밤
2장 산동네
산동네
길
산막에 뜬 달
꿈의 언어
그리움
치매 걸렸나
산 산에 맴 맴
글 벌레
홍시
술래
허무
이름 없는 비석
제3 가슴
아름다운 비밀
설마
태우다
사색 깊은 산
산행
산은 산
산 할머니
나목(裸木)
바람 소리
가을 뜰
울보 바위
산 내음
설파
겨울이 추는 봄의 왈츠
봄 산
할미꽃 사랑을 아시나요
어머님 전에
3장 호수 깊이 뜬 별
봄 오는 소리
호수 깊이 뜬 별
산정(山亭) 홀로 외로이
강물 따라 흐르고 싶다
들풀의 꿈
물망초
내 마음
어떤 죽음
고요
청포도
가을햇살
꽃바람
가을꽃 사유(思惟)
가을
물방울
겨울 강가
임에게
그리움의 꽃
꽃이 피기까지는
자유 사랑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검정 나비
사랑의 갈등
그리도 그런대로 지내시리라
연민
수선화를 위하여
끝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4장 생각하는 나무
말씀인즉
생각하는 나무
복 있는 사람
환희
건너지 못하는 강
나의 너
부활
목탁소리
부처여 예수여
영혼
동반자
끝없는 여행
보헤미안
겨울나무
가시나무
이별
추(秋)한 남자
달아난 곰
기러기 울어 에는
낙엽이 지면
바보들의 합창
팔자
수절하는 행자목(杏子木)
설여(雪女)
매화반란
봄의 고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아버지 아들이고
너는 아버지 앞에 죄인이다
나는 거듭났는데
너는 늘 죄를 짓고
나는 너이기에
오늘도 무릎 꿇어 속죄하는
나는 아버지의 영(靈)이고
너는 나의 육(肉)이다
너는 죄짓는 나고
나는 거듭난 너다
나는 너 때문에
아버지께 매달려 용서를 울부짖어야 한다.
-「나의 너」 全文
산동네
참나무 댁 잣나무 댁 밤나무 댁
알알이 사랑 열매 익혀놓고
가을바람 왁자지껄 수다 떠는 산골
행자(杏子) 댁만
앞산 공손수(公孫樹)와 염문 날까
조심스레 노란 수절 털어낸다
허벅지 꼬집어 희뿌옇게 터도
황록 미상꽃 임 마주 살며
고자(鼓子) 처가 다니듯
나들이 실속 없고
속 익어 노랑 단속곳 속속곳 벗어젖혀도
보는 건지 마는 건지
체통인지 위엄인지
봄날 약속 저버리더니
황금빛 위세만 휘날리는가
폐경 전 백자(白子) 씨알 맺어주면
신세 달래며 살것다마는
올해도 거드름만 피우고 거들지 않아
열화에 짓노란 치마만 털고 있네.
-「수절하는 행자목(杏子木)」 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