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강위덕 (지은이)
  |  
한솜
2015-12-10
  |  
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7,200원 -10% 2,000원 400원 8,8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책 정보

· 제목 :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482834
· 쪽수 : 112쪽

책 소개

줄리아드 음대 교육을 받은 후 30여 년 동안 작곡한 곡이 50여 곡이 있고, 화가로 세계각처에서 28회 전시회를 치른 특이한 경력이 있는 강위덕의 시집이다.

목차

1부 내일이 오면
미지의 산
똥은 잘 누능감유
잉태
낡은 고무신 한 짝
내 마음 한구석에
내일이 오면
눈물의 바다
다른 점
유브라데 강
노아 홍수
아예카
가인의 제사
가인의 후손
그림자
니고데모
미녀
하늘 경전


상대성 원리
싯딤의 길
비트뱅
먼 부재의 저편

2부 보내는 마음
고사리
고주박 나무꾼
나쁜 사람
돌과 물
기억들의 시간
국적
기포
뜬구름
바다
백사장과 오선
백사장에서
보내는 마음
북극성
산길을 간다
수석
시간을 타고
어두움
안개
엄바르또
연인
우렁 껍질
운명
웅덩이

3부 낙엽
인동초(忍冬草)
잡풀
저녁노을
제로의 두께
캐니언 레이크
코끼리
파도
페이슨의 숲
피닉스
피아노
흑해 앞바다에서
호수에 비친 나무
이슬방울
검은 해초가 바람벽 없는 나의 마음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맥 빠진 일요일
문신을 한 바람
혼란스런 중심을 봄비처럼 감싸는 비릿한 도취, 키스
샌프란시스코에 걸린 안개가 울고 있다
하늘꽃
낙엽
오바메리카


4부 첫사랑
고려장 가는 길
바지락
수인번호 CFHQS J2329-0301
굵은 밑줄
날벼락
햇빛
심장
고혈압
교만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소낙비에 꼬인 그리움
꼬부랑 할머니
만두
저 소리
중력 상수
첫사랑
첫사랑 2
수영
자유

저자소개

강위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의 이력은 세 개의 화분에 세 개의 씨앗을 뿌려놓은 것뿐이다. 이렇다 할 것 없는 것이 나의 경력이다. 아직도 실험 중이다. 작곡, 미술, 시. 보는 예술인데,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들어 보는 음악, 읽어 보는 예술도 있다. 시문학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름다움을 보는 것. 보고, 보고 또 보는 예술이다. 체코 리퍼블릭, 폴란드, 뉴욕, 불가리아의 교향악단이 현지에서 연주한 나의 곡들이 나의 서재에 수두룩하다. 그 외에도 솔로곡, 피아노곡 등 50여 곡이 있다. 줄리아드 음대 교육을 받은 후 30여 년 동안 아직도 시험대에 올라있다. 미술의 경우 대상(Grand Price)을 거쳐 세계각처에서 28회 전시회를 치렀다. 나의 예술생활에 막내둥이는 시문학이다. 스토리문학에서 데뷔한 지 8년째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8권 썼다. 평균 일 년에 한 번꼴로 책을 썼다. 앞으로도 일 년에 한 번씩은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몇 년 전 한국시인 50여 명의 시인들이 공동 시집을 만든 적이 있는데 제목은 『제로의 두께』이다. 하필 50여 명의 시 제목 중에 나의 시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만들었을까! 하늘 아래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0의 두께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나의 그림, 나의 시, 나의 음악에 아예 장르의 경계를 없애버렸다. 뚜렷한 나의 경력은 장르의 두께를 없애버린, 비빔밥 예술이다. weedeekang1234@hotmail.com
펼치기

책속에서

나아 갈 길이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낯선 이국땅
울퉁불퉁 살아온 순례의 길
끝내 삶도 주검도 내던져야 할
오두막에
말 많은 잡초들이 안개처럼 나를 묶는다
우습다
이제 더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서
햇살과 바람 속을 후비고 들어가
새우등 낮잠을 청한다
달짝지근한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속 깊이 고요가 자리 잡는다
꿈이 들어온다
미치기 좋은 날
음계들이 바람 부는 방향으로
자장가를 피우고
피어오르는 자장가에 영원(永遠)이 고여 있다

-「미치도록 잠이 마렵다」 全文


늘 강은 누워서 흐른다
바람이 불 때면 뒤척이며 돌아눕고
골이 깊어 굽이쳐 흐를 때면
계곡의 이불을 끌어당긴다
허리 깎인 절벽에 끊어진 뼈 앙상하고
골수병 든 늑골이 툭툭 부러진다
빛이 찢어진 상처에 굳은살 불쑥 튀어나와
멍울져 있다
잡으려는 손과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산등성에
흰 피톨이 절벽 아래로 뚝뚝 떨어진다
동쪽의 어두움을 끌고 온 커튼과
서쪽의 어두움을 끌고 온 커튼 사이에
없어진 것 하나도 없는데
보이지 않는 쓸쓸함만 엄습해온다
밤이 깊으니 산 울음소리 대지를 다 삼키다가
예 와서 처-억 허리 펴고 내려놓는 통곡의 침묵
잠들지 못하는 고독이
뒤뚱뒤뚱 아픈 다리 끌고 다가선다

겨울에 박힌 발자국들이 온 길을 바라보며 서성이고
봄철에 피우지 못한 꽃들 망설임으로 가득한데
사연들 하나하나 다 빠져나간 내 마음 한구석에
퀭한 바람이 밀려오고 있다

-「내 마음 한구석에」 全文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