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재판 1

1권
프롤로그 1. 살인 제의 2. 그들식의 전범재판 3. 종군위안부 4. 보들레르 5. 그 여자, 그 남자 6. 살인 조직 7. 범죄자들 8. 장미라는 이름의 여인 9. 밤과 여자 10. 그들만의 세계 11. 독도의 의미 12. 무늬만 신혼부부 13. 섹스와 죽음의 함수관계 14. 사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15. 원시인 16. 여자는 남자를 골치 아프게 해

2권
1. 예정에 없는 살인 2. 흔적 지우기 3. 미녀와 고릴라 4.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5. 위기 6. 위기탈출 7.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8. 밀항 9. 국가유공자 10. 보들레르의 살인 명령문 11. 그들식의 전범재판 12. 슬픈 재회 13. 언제나 꼬이는 여자 14. 죽이지 못하면 죽어라! 15. 고릴라는 짐승이다 16. 통나무집

3권
1. 장발장 2. 양의 탈을 쓴 늑대 3. 죽음의 늪 4. 살인기계 5. 벌거벗은 천사 6. 재회 7. 사랑의 완성 8. 살인 미수 9. K-9 살인 10. 대모의 정체 11. 남의 칼로 남의 목 베기 12. 악인은 지옥으로 13. 마지막 전범재판 14. 단독전쟁 15. 장미의 정체 16. 보들레르, 옷을 벗다 에필로그 작가후기

"아, 그런데 시발... 한 검사님. 이거 알았어요? 수천 명이나 되는 일급 전범들 중에 겨우 일곱 명만 교수대로 끌려갔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요?"

토네이도처럼 허공으로 끝없이 휘말려 올라가는 검붉은 빛줄기. 그것은 수십 줄기나 되었다. 수백 명이나 되는 조선인들이 낙엽이 휘말리듯 하늘로 말려 올라갔다. 우끼시마마루 호는 순식간에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불길 속에 갇힌 조선인들의 몸이 맹렬하게 타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