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의 노래, 봉황의 노래

□서문│최광호
□시인의 말

제1부 발자국 낙관

열매
황혼과 파도
운해雲海
추운 보름 달밤
해 뜨는 아침 포구
유아독존
늦은 가을
별을 세며
입춘대길
수선화 꽃잎
해 뜨는 아침
가을 소묘
섣달
발자국 낙관落款
입춘 향해 가다
낙엽 지는 날
가을의 선문답
단비야 내려라
봄바람 불어와

제2부 살아보니

소낙비
눈물
나이
아침
막장의 땀
퇴근길
대청봉에서
꽃처럼 해처럼
쓰디쓴 한마디
길
옛정
서북풍
눈썹달
살아보니
피라미의 꿈
동행
지팡이
고독

제3부 인생 팔십 삼모작

행복한 밤
등산
불면
소나기 내린 뒤
여름휴가 독서삼매
어떤 봄날의 망중한
서예삼매書藝三昧
낚시질
천국에 보내는 독백
행복한 웃음
고행
격포 앞바다
새해 새 아침
이 몸은 바보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하늘 우러러 사는 우리
금연 다음은 희망
인생 팔십 삼모작

제4부 시간의 섭리

모두 모두 내 친구
엄마라는 이름
고향의 찬미
여보란 이름
외할머니의 등
나에게 당신은
동짓달에 보내는 초청장
시간의 섭리
당신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땀방울
고향
할머니 사랑은
주부 수업
가슴속의 사진 한 장
노부부의 임종
열려 있는 대문
저라고요 저
어머님의 유산遺産

제5부 먼동이 튼다

현충원에서
먼동이 튼다
독거노인의 푸른 별빛
아침을 열다
첫차 타는 사람들
뜨거운 촛불의 포옹
겨울비
희망의 꽃반지
열대야
미수米壽 잔치
위안부 소녀상을 보며
할머니도 이름 있어요
너무나 긴긴 밤
망원경
사랑은
괴리乖離
독거노인의 방
사육신 묘에
장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