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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7943762
· 쪽수 : 120쪽
목차
책머리에
권혁찬 고추잠자리
매화 앞에 고백한다
박신剝身공양
방죽 회상
사립문 지치는 소리
양말
장마
참기름 집, 엄 여사
촛불
포구浦口로 간 기차
박명숙 꽃밭에서·1
꽃밭에서·2
꽃밭에서·3
꽃밭에서·4
꽃밭에서·5
꽃밭에서·6
긴급 처방전
욕심
오향숙 수국
미용실
길치의 모임
드디어 만나다
문
표구된 자아
해후
가족
할아버지와 손녀
클로버 여섯 잎을 따다
유병만 텃밭일기·1
텃밭일기·2
텃밭일기·3
텃밭일기·4
텃밭일기·5
텃밭일기·6
텃밭일기·7
텃밭일기·8
텃밭일기·9
텃밭일기·10
유영희 꽃차
옹기
장수풍뎅이
거미
외풍 센 집
꽃의 추도식
황사의 견장
지팡이
집
정류장
이철수 봄비
강물
저 노을
장미
가을 저물녘 강가에서
영산홍, 봄을 외치다
달빛 아래 자전거를 타고
내 우주가 터졌다
꽁초
오월의 바람
장수남 그날 그 우연
그 카페
나의 케나
살과의 전쟁
혀
악어와 악어새
만월
불가피한 기우
게발선인장
직소퍼즐
최와온 은나비
배
천장
체온
감나무
무당벌레
나무의 눈
불씨
얼음
흡혈귀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인들은 자주, 깊게 숨는다.
수많은 불면을 여백에 모으고
내면에서 발아하는 아픔이 새로운 이름이 될 때
이름이 가는 곳으로
향기가 간다.
종점이 없기에 느리게 느리게 번지며 간다.
하여, 이 두 번째 동인지는 각기 다른 빛깔들의 경계이며
이성理性은 한낱 ‘시샘’의 뿌리임을 말하고 있다.
본능本能의 지혜知慧로 새로운 해와 달과 별을 부르며
저마다의 빛깔로 펼쳐내는 또 하나의 무지개인 것이다.
이토록 선명한 여덟 빛깔, 문득 멈추어도 좋을 이 세월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드러나는 미래의 탯줄을 곰곰 읽으리라.
- '표지 뒷글' 중에서